이탈리아가 자신들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깨뜨리며 세계챔피언 덴마크를 꺾고 도쿄 2020 사이클 트랙 남자 단체 추발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어제 조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이탈리아 대표팀은 금메달 레이스에서는 3:42.032의 엄청난 스피드를 달성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사이클 단체 추발 종목에서 61년만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탈리아가 마지막으로 이 종목의 올림픽 챔피언이었던 때는 1960 로마 올림픽, 마지막으로 시상대에 올랐던 때는 멕시코시티 1968(동메달)이었습니다.
영국이 충돌 사고로 인해 7-8위전으로 밀려나며 2008년부터 이어오던 올림픽 단체 추발 연패 기록은 깨어졌고, 도쿄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기다렸습니다.
라세 노만 한센, 니클라스 라르센, 프레데릭 마드센과 라스무스 페데르센으로 구성된 덴마크 팀은 3000m 지점까지 앞서갔지만, 이 지점 이후부터는 조금씩 이탈리아아게 뒤쳐졌습니다.
이탈리아는 마지막 두 바퀴에서 덴마크를 따라잡은 뒤 결승선까지 질주하며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는 동메달전의 상대 뉴질랜드가 충돌로 인해 라이더 한 명이 빠지는 치열하고도 드라마틱한 레이스 끝에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