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로 향하는 팀 코리아

2022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5월 31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리며, 그 기간 동안 16개국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칩니다.

주장 **김연경**이 이끈 대표팀은 2021년 VNL에서 3승 12패로 15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여자 배구 팀은 지난해 **도쿄 2020**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이 대회를 올림픽 여정의 시험 무대로 활용했고, 그 결과 본 무대였던 도쿄에서 최종 4위에 올랐습니다.

아쉽게도 배구 여제 김연경이 런던 2012 멤버들인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와 함께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습니다.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감독도 2019년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지도자로 부임한 이후 성공적으로 2020년 올림픽을 이끈 뒤 아름다운 이별을 했습니다. 그는 현재 폴란드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Olympics.com이 2022년 여자 배구 팀과 경기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새 사령탑에 라바리니 호의 수석 코치였던 스페인 출신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가 발탁됐습니다. 곤살레스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2019년부터 여자 배구 팀을 이끌었기에 누구보다도 가깝게 그들의 발전을 옆에서 지켜본 인물입니다.

**박정아**가 김연경의 뒤를 이어 새 주장으로 발탁됐습니다. 박정아는 2009년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그녀는 **리우 2016**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지만,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특히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고, 리우에서 돌아오자마자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MVP를 차지하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무대였던 도쿄 2020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위기의 순간마다 '클러치 박'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위기도 겪어봤고, 극복도 해봤으며, 10년 넘게 대표팀 자리를 지켜온 박정아는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까요?

최정민, 이선우, 박혜진 등은 2020/21시즌에 프로 데뷔를 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이선우는 2020/21 V리그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 (16명)

*VNL의 엔트리는 14명이지만, 전원 다 출국할 예정입니다.

센터: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최정민(IBK기업은행), 정호형(KGC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 (KGC 인삼공사), 박혜진(흥국생명)

리베로: 노란(KGC인삼공사), 한다혜(GS칼텍스),

윙스파이커(레프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주장),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 정지윤(이상 현대건설), 박혜민, 이선우(이상 KGC인삼공사), 이한비(페퍼저축은행)

윙스파이커(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여자 대표팀 2022 VNL 일정

(모든 시간은 한국시간)

• 6월 2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vs 일본
• 6월 4일 오전 4시: 대한민국 vs 독일
• 6월 5일 오전 4시: 대한민국 vs 폴란드
• 6월 6일 오전 8시: 대한민국 vs 캐나다
• 6월 16일 오전 6시: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
• 6월 17일 오전 3시: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 6월 19일 오전 9시: 대한민국 vs 네덜란드
• 6월 20일 오전 4시: 대한민국 vs 터키
• 6월 29일 오후 11시: 대한민국 vs 태국
• 7월 1일 오전 2시: 대한민국 vs 브라질
• 7월 1일 밤 11시 30분: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 7월 3일 저녁 7시 30분: 대한민국 vs 중화인민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