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강원도청)가 26일 오후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16명 중 9위를 차지해 아쉽게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승행이 좌절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스타를 제치고 8위에 오른 미국의 잭 알렉시는 48초06을 기록해 단 0.02초 차이로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었습니다.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 준결승에서도 48초08을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1로 17위에 머물렀으나,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참가를 포기하며 준결승에 오르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16명 중 11위로 경기를 마치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황선우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해 개인 최고 기록, 한국 기록,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고, 한국 경영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한편, 중화인민공화국의 신예 판잔러가 올해 5월 자국선수권에서 47초22를 기록해 2년 만에 황선우가 작성한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고, 시즌 베스트 기록 보유자로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돌풍의 주역이 된 영국의 매튜 리차즈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위(47초59)로 준결승에 올랐고, 물오른 경기력으로 준결승에서 47초47로 개인 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1위로 결승행까지 확정 지었습니다.
판잔러는 예선에서 5위(47초84)를 차지했고, 준결승에서 3위(47초61)로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디펜딩 챔피언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는 예선에서 6위(47초90)를 차지했고, 준결승에서 5위(47초66)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포포비치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현 세계 기록은 46초86입니다.
2022 세계선수권 2관왕인 루마니아 신성은 현재 무관이기에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모든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선우는 25일에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서 1년여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0.05초 앞당긴 1분44초42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과 외로운 싸움이 아닌, 이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28일 금요일 남자 계영 800m에서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합니다. 한국 대표팀은 계영 800m에서 2회 연속 결선 진출을 노립니다.
남자 계영 4x200m 일정
7월 28일 금요일
- 예선: 11:55 (*한국이 속한 2조 경기 시간: 12:04)
- 결승: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