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의 일정은 확정되었고, 경기장도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선수들이 지구상 최고의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단 1년 앞둔 지금, 16일간 진행될 '최고의 올림픽 순간' 시리즈를 통해 역대 올림픽 중에서도 정말 잊을 수 없고, 감동적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을 다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 20km 경보
로베르트 코제니오프스키의 육상 커리어 정점은 시드니 2000에서 찾아왔습니다. 남자 20km 경보 경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죠. 50km에 특화된 선수인 코제니오프스키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50km 경보 금메달을 따냈지만, 20km 경보에서도 최고들과 겨룰 정도의 스피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드니 올림픽 남자 20km 경보. 코제니오프스키는 세계 기록 보유자인 과테말라의 훌리오 르네 마르티네즈가 뛰는 이 종목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