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덴마크의 끈질긴 반격을 막아내며 25-23으로 승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통산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리우 2016 금메달전을 그대로 가져온 매치업이었지만, 덴마크가 우승했던 리우와는 달리 이번에는 프랑스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는 전반에 4점차 리드를 잡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리드는 6점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덴마크는 프랑스의 6점차 리드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1점차로 연장 승부를 노렸습니다.
경기의 마지막 순간은 드라마틱하게 흘러갔고, 덴마크가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턴오버를 성공시켰지만, 덴마크가 공격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프랑스가 다시 공격권을 가져와 마지막 골을 성공시키며 2점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덴마크의 미켈 한센은 9골을 보탰고, 총 61골로 올림픽 토너먼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것으로 2004 아테네에서 대한민국의 윤경신이 세웠던 남자 핸드볼 단일 올림픽 최다 득점 기록, 58골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