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목요일 (11월 23일)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추첨 결과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과 B조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은 2023 파리 올림픽 대회 축구 종목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해서 개최되며, 상위 3개 팀이 파리 2024 대회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추첨 결과에 대해, "16강에 오른 팀들은 만만한 팀들이 없다고 생각은 했지만,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해 있고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강한 팀들이지만 우리 팀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결선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A조 팀에 대해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카타르, 요르단 모두 전통적인 강호들이고 특히 카타르는 홈 팀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8강부터는 사실 올라올 팀들이 다 올라온다고 생각을 하고,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가 목표를 향해서 전진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 "목표는 당연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고요,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이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반드시 10회 연속으로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 정도의 소집 훈련만 할 수 있는 여건인데요, (그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팀이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우리 팬들이 원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반드시 10회 연속으로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2년 전 U-23 아시안컵에 나섰던 한국은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하는 바람에 준결승 무대도 밟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부임 초기의 시련을 이겨낸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뒀고, 한국은 지난 9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The canvas is set and the time to paint the perfect picture looms!
— #AsianCup2023 (@afcasiancup) November 23, 2023
Which is the most interesting #AFCU23 Qatar 🇶🇦 group? 🤔 pic.twitter.com/lk1OIYZKZF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본선 추첨 결과
- A조 - 카타르, 오스트레일리아, 요르단, 인도네시아
- B조 - 일본,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중화인민공화국
-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