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를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수퍼스타 손흥민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그의 기록을 살펴볼 때 (현재까지 17골, 10 어시스트) 지금이 최전성기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축구 팬들은 다가오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도 국가적 영웅인 손흥민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통산 100골을 기록했으며 2018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20 푸스카스상 베스트 골 상을 수상 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승부사이자 리더이며 팀에 영감을 주는 선수로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팀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미소띈 얼굴로 제일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손흥민의 아버지와 4시간의 축구 리프팅
손흥민의 아버지가 그의 두 아들들에게 엄격하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훈련과 헌신을 통해 길러진다고 굳게 믿는 호랑이 아빠는 아들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웅정 씨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28살까지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프로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걸을 수 있게 되자마자 공을 찼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회상합니다. 그리고 10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프로 훈련을 시켰습니다.
"아버지는 리프팅을 4시간 동안 시키셨어요.” 2019년 손흥민 선수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입니다. 4시간 동안 공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둘 다요. 3시간 정도 지났을 때 공이 세개로 보였어요. 바닥은 빨갰습니다. 너무 피곤했죠. 그리고 아버지는 엄청 화가 나있었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이 모두 모이면 이 이야기를 해요. 4시간 동안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건 정말 힘들어요."
2. '손날두', 16살에 학교를 그만두다.
손흥민 선수는 한국 축구의 특별했던 시기에 성장했습니다.
1992년생인 손흥민 선수가 10살 때 대한민국은 2002년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고 그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태극 전사들은 4강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올리버 칸, 마이클 발락, 미로슬라프 클로제 선수 등이 버티고 있었던 독일 대표팀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이 얼마나 큰 성과였는지 글로 표현하자면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지역 팀으로는 최고의 결과였습니다. 그 이전의 기록은 북한팀이 1966년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8강이 최고 성적이었죠.
손흥민 선수는 수비의 전설 홍명보, 16강의 영웅 안정환과 차두리 그리고 박지성 선수 등에게 많은 감명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던 박지성 선수를 보면서 그리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선수를 동경하며 자랐습니다.
어린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꿈을 쫒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16살의 나이에 학교를 중퇴하고 축구협회의 유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합니다. 아버지도 함께였습니다.
함부르크와 첫 프로 계약을 했을 때도 아버지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팀 훈련이 끝난 후 추가 훈련을 시키며 더 강하게 밀어부쳤습니다.
“엄격한 지도자 스타일인가요?” 손흥민 선수는 대답합니다, “네, 엄청 무서워요.”
하지만 아버지는 손흥민 선수를 양발을 사용하는 선수로 키워냈고, 손흥민 선수도 이제는 과거를 회상하며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된 훈련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 호된 가르침과 엄격한 훈련 시간들에 지금은 매우 감사하고 있어요,"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3. 아직도 엄마, 아빠와 살고 있는 손흥민
프리미어리그의 대스타들은 그들만의 생활 패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한국의 데이빗 베컴', 손흥민 선수는 아직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있죠.
북런던, 햄스테드의 쓰리룸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축구에 전념하고 싶어 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사고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말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생각하겠죠: ‘왜 가족들하고 같이 살지?’ 하지만 누가 저를 챙겨줄까요? 축구에 전념하도록 누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부모님들 입니다. 두 분 모두 본인들의 삶은 포기하시고 저를 위해 이곳에 오셔서 도와주고 계세요.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구요,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프로가 된다는 것이 재능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타고난 재능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나의 우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처럼요. 정신력이 없고 재능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4. 손흥민 선수 결혼했나요? 아니요. 아마 나중에...
유일한 관심사인 축구에 더 집중하기 위해 손흥민 선수는 당분간 독신으로 지낼 것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셨고 저도 동의했어요,”
“결혼하면 최우선이 가족이 되죠, 와이프나 아이들이요, 그리고 그 다음이 축구가 되겠죠. 저는 제가 최고 레벨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동안은 축구가 저의 넘버 원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해요. 최고의 레벨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은퇴하거나 혹은 33살, 34살 정도가 되어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 아이돌 스타인 방민아나 유소영과의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손흥민 선수는 사생활에 신중하며 축구가 그의 첫사랑이라고 말합니다.
5. 손흥민: BTS 보다 위?
손흥민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BTS는 세계적인 보이밴드이며, 블랙핑크도 그에 못지 않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첫번째 비영어 대사 영화가 되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30개국 이상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K-스포츠도 세계로 나가고 있죠:
유영 선수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여왕 자리를 이으려 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와 최지만 선수도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성공을 쫒고 있는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겸손한 손흥민 선수는 자신이 대한민국의 수퍼스타가 아니라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슈퍼스타는 BTS라고 하네요.
손흥민 선수와 BTS는 서로 존경하고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BTS가 런던 웸블리에서 공연했던 2019년 6월, 멤버 중 RM이 '앙팡맨' 노래를 부르는 동안 손흥민 선수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모자를 쓰고 나왔었습니다.
“네 저도 들었어요,” 손흥민 선수가 말합니다.
“BTS는 영국에서도 유명하고 세계에서도 유명하죠. 제가 BTS를 팬의 한 사람으로써 많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BTS에게 알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BTS 팬 분들이 이걸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BTS 팬이고 계속 응원할 생각입니다.”
"BTS는 우리나라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왔고 나는 그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 손흥민 선수의 BTS와 블랙핑크에 대한 코멘트
손흥민 선수는 블랙핑크와도 팬으로써 서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멤버 지수가 토트넘 홈구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죠.
2019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맞춰 방문했던 지수는 토트넘의 4-0 승리와 손흥민 선수의 두 골 득점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항상 겸손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의 가치를 낮추며 다른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최근의 보고서는 한국의 K-pop 스타들 보다 손흥민 선수를 더 위로 올려놨습니다.
문체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2020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경제효과가 BTS보다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체부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경제효과는 1조 9,885억으로 추산되며 그보다 이른 9월에 발표되었던 보고서에서는 BTS의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효과를 1조 7,125억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소비재 수출 증진', '부가가치 유발', '젋은 층의 자부심과 같은 무형의 가치와 광고 매출의 엄청난 증가'등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 중이며 지금이 최전성기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고 보고서는 결론내고 있습니다.
6. 영국보다 많은 한국의 토트넘 팬
손흥민 효과는 한국에서 명확합니다.
손흥민 선수 이전에는 박지성 선수의 영향력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7년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생활을 통해 한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네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2012년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후로 손흥민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로이터가 전한 닐센 팬 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천2백만명이 살고 있는 이 나라의 16세에서 69세 사이 인구의 21.4%가 토트넘 팬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천백만에 육박 합니다.
리스트의 다음 자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1%의 수치로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인기는 뛰어난 선수 한 명이 전 세계 절반에 해당하는 시장에서 스포츠 프랜차이즈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닐센 스포츠의 마르코 나자리 전무이사가 말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단순한 축구 붐이라기 보다는 문화적 아이콘이자 상업적인 파워입니다.
7. 손흥민에게 영감을 받은 데클란 메케나의 노래
손흥민 선수는 분명히 한국의 차세대 축구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지만, 그의 영향력은 스포츠를 훨씬 뛰어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코리안 베컴'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찍은 스포츠 킷 광고는 유튜브에서 천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영국 생선 머리 파이를 먹는 영상(최고의 대사는 '누군가 생선 머리를 제거한다면 나는 이걸 먹겠다.')은 5백만번 이상 시청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내세우는 어떤 것이든 수백만명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보증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매력적인 팝스타이기도 하며 최근 영국 가수 메클란 데케나의 노래에 영감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스퍼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 가수는 2집 앨범 '제로스'의 세션 동안 '쏘니' 곡을 썼는데 불행히도 앨범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곡인데 앨범에 수록했어야 했는데. 정말 슬픈 노래인데 곧 발표 할께요,” NME에 밝힌 내용입니다.
이 싱어송 라이터는 쏘니 노래가 너무 다른 노래처럼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쏘니는 내가 쓴 매우 슬픈 노래입니다. 플랫으로 아름다운 기타를 연주하고 소파 의자에 앉아 있는 건 저뿐이었어요,” 가수는 회상합니다.
언젠가 들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8. 리우 올림픽 패배 이후 하루종일 울었다?
리우 올림픽에서의 첫 시작은 손흥민 선수와 대표팀 모두에게 좋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8-0으로 대승한 피지전에서 골을 넣었고 3-3으로 비긴 독일전에서도 PK골로 활약했습니다. 대표팀은 멕시코를 한골 차로 따돌리고 C조 1위를 지켜냈습니다.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난 대표팀 대진에 대부분이 한국의 승리를 예견했지만 온두라스는 목숨을 바쳐 수비에 임했습니다.
결국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대표팀의 스타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패배로 끝난 후 무너졌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 종료 후 하루 종일 울었으며 먹지도 않았다고 회상합니다.
나중에 실망감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하는 손흥민 선수:
“올림픽이 끝난 후 정말 화가 났습니다. 엄청 다운되어 있었죠. 조국을 위해 뛰었고 메달을 따고 싶었습니다."
**네이마르**가 준결승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6-0 승리와 함께 온두라스를 집으로 돌려 보냈고, 올림픽은 브라질의 금메달로 마무리 되었지만, 손흥민 선수와 대한민국 대표팀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2018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은 손흥민 선수와 팀 멤버 전원에게 군 면제 혜택을 안겨주었고, 21개월 복무가 3주의 훈련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조국을 위해 뛰고 축구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그의 열정과 헌신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도쿄 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축구는 연령 제한이 있지만 스쿼드에 3명까지는 연령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 선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흥민 선수의 올림픽 참가에 규정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기사제공: 올림픽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