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9분의 접전 끝에 중국의 왕일류와 황둥칭이 배드민턴 혼합복식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결승전에 올라온 두 팀 모두 중국 선수들이었던 이번 경기는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정쓰웨이와 황야총도 끝까지 싸우며 마지막 세트도 21-19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왕일류-황둥칭 조가 1세트를 21-17로 가져가자 2세트에는 정쓰웨이와 황야총이 똑같이 17-21로 2세트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서 갈리게 되었고, 2번 시드의 왕일류 - 황둥칭 조가 정말 아주 작은 차이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왕일류는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습니다.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랬지만, 정말 빨리 흘러가버렸어요."
"저의 첫 올림픽 경험입니다.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에요. 매 순간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 금메달을 받은 순간이에요."
황둥칭: "정말 달콤한 기분입니다.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어요. 특히 후반부에 서로를 격려해 주고, 서로를 믿었던 것이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