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일류와 황둥칭,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획득

중국 선수들이 맞붙은 결승전에서 정쓰웨이와 황야총 조를 꺾은 왕일류와 황둥칭이 올림픽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WANG Yi Lyu China
(2021 Getty Images)

1시간 9분의 접전 끝에 중국의 왕일류와 황둥칭이 배드민턴 혼합복식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결승전에 올라온 두 팀 모두 중국 선수들이었던 이번 경기는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정쓰웨이와 황야총도 끝까지 싸우며 마지막 세트도 21-19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왕일류-황둥칭 조가 1세트를 21-17로 가져가자 2세트에는 정쓰웨이와 황야총이 똑같이 17-21로 2세트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3세트에서 갈리게 되었고, 2번 시드의 왕일류 - 황둥칭 조가 정말 아주 작은 차이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왕일류는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습니다.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랬지만, 정말 빨리 흘러가버렸어요." 

"저의 첫 올림픽 경험입니다.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에요. 매 순간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 금메달을 받은 순간이에요." 

황둥칭: "정말 달콤한 기분입니다.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어요. 특히 후반부에 서로를 격려해 주고, 서로를 믿었던 것이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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