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올림픽 복싱 서머리

쿠바의 부활과 터키의 역사적인 첫 금메달까지, 도쿄 2020 복싱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고, 메달 리뷰, 파리 2024에서 기대되는 선수도 알아봅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스모의 ‘정신적 고향’인 코쿠기칸 아레나에서 15일 동안 도쿄 2020 올림픽의 흥미진진한 복싱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IOC 복싱 태스크포스가 주최한 첫 올림픽 토너먼트는 과거 몇몇 올림픽을 망치곤 했던 판정 시비가 확연히 줄어든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쿠바영국 두 나라만 복싱에서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갔고, 여자 경기의 체급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나 터키가 사상 첫 복싱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일본불가리아도 역대 최초로 여자 타이틀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역시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복싱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고, 미국은 네 개의 메달을 수확해 2000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들과 메달을 따낸 선수 명단, 그리고 파리 2024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아를렌 로페스 시상대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2021년에 열린 복싱 최고의 순간 TOP 5

도쿄 2020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만나보세요.

1: 아를렌 로페스와 훌리오 세자르 라 크루스, 쿠바의 부활 이끌다

쿠바는 도쿄 올림픽 남자 복싱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로니엘 이글레시아스는 웰터급 결승에서 팻 맥코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맥코맥은 2라운드 초반 이글레시아스의 강력한 레프트에 다운을 당했지만, 주심은 그것을 넉다운이 아니라 미끄러진 것으로 판단내렸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결과에는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이글레시스는 유럽 챔피언인 맷코맥을 상대로 아웃 복싱을 펼친 끝에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라이트 웰터급으로 베이징 2008 동메달과 런던 2012 금메달을 따낸 32세의 왼손잡이 복서인 이글레시아스는 리우 2016에서는 논란의 웰터급 8강에서 탈락을 당했고,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뒀습니다.

로니엘 이글레시아스 환호 도쿄
촬영 2021 Luis Robayo - Pool

아를렌 로페스는 라이트 헤비급 결승에서 또 다른 영국 복서 벤 휘태커를 제압하고 도쿄에서 쿠바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휘태커는 초반 라운드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다 결코 제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거부하며 패배에 대한 자신의 실망감을 그대로 표출했습니다.

리우에서 미들급 금메달을 딴 데 이어 한 단계 높은 체급에서 두 번째 올림픽 타이틀을 쟁취한 로페스에게 휘태커의 반응은 신경쓸 바가 아니었습니다.

리우에서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한 훌리오 세자르 라 크루스는 헤비급 결승에서 현재 월드 침피언인 ROC의 무슬림 가지마고메도프를 상대로 같은 일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전까지의 상대들을 힘으로 압도했던 단호한 가지마고메도프가 빠르고 현란한 쿠바 선수를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가운데, 언제나처럼 스타일의 차이가 승패로 이어질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라 크루스가 완벽한 플레이로 또 다른 최고기량의 선수를 무척이나 평범한 선수로 보이게끔 만든 가운데 시합이 되질 않았습니다. 가지마고메도프는 라 크루스의 움직임과 인상적인 핸드 스피드 때문에 거의 펀치를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31세로 쿠바 복싱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라 크루스는 그저 아름답다고 할 수밖에 없는 플레이로 결국 상대를 좌절시켰습니다.

훌리오 라 크루스, 가지마고메도프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대회 마지막 날, 앤디 크루스는 라이트급에서 키숀 데이비스를 꺾고 쿠바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2019년 팬 아메리카 대회와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두 차례 데이비스를 만나 매번 승리를 거뒀던 크루스는 도쿄에서도 같은 일을 해냈습니다.

26세의 크루스는 시작부터 바삐 움직였고, 프로 무대에서도 월드 챔피언에 오를 잠재력이 있다는 얘기를 이미 듣고 있던 데이비스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지 못했습니다.

데이비스는 2라운드에서 주심과 각 코너에 있는 네 명의 부심으로부터 모두 앞선 점수를 받으며 휴식 시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크루스는 3라운드에서 강렬한 모습을 끌어올렸고, 깔끔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4-1 판정승을 가져갔습니다.

그 결과, 안드레 워드 (아테네 2004)가 여전히 올림픽 복싱에서 챔피언에 오른 마지막 미국 남자 선수로 그대로 남게 됐고, 쿠바는 북미의 라이벌 미국보다 불과 9개 부족한 역대 금메달 41개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앤디 크루스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2: 켈리 해링턴, 케이티 테일러의 뒤를 이어 아일랜드의 심장에 이름을 새기다

2018 라이트급 월드 챔피언인 켈리 해링턴은 도쿄에서 진정으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해링턴은 지난 2월 스트랜자 메모리얼에서 열린 8강에서 매우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결정으로 경기가 끝난 후 소피아의 심판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화제가 된 바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정이 조정돼 파리에서 열린 유럽 예선에서 프랑스의 프로 복싱 스타인 마이바 아마두슈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캐롤라인 뒤부아를 물리치며 자신의 자질을 입증했습니다.

준결승까지 순항한 31세의 해링턴은 8강에서 뒤부아를 꺾고 올라온 태국의 슈다폰 시손디를 만나게 돼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재현하게 됐습니다.

3년 전 뉴델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두 선수 모두 사우스포 스탠스로 비슷한 스타일과 스킬을 보여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2018년 때와 똑같이 해링턴은 3-2로 판정승을 거두었고, 디펜딩 챔피언인 베아트리즈 페레이라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가차없는 페레이라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시합이 시작됐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공격성으로 그녀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갔습니다.

그러나 해링턴은 초반 2분 만에 상대를 파악했고, 자신이 할 필요가 있는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사우스포와 오소독스 스탠스를 바꿔가며 페레이라를 헷갈리게 했고, 거의 정확한 주먹으로 상대를 때렸습니다.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해링턴은 링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각부터 큰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봤던 더블린 포틀랜드 로의 가족과 친구들도 기쁜 장면을 함께했습니다.

파트타임으로 병원 청소부 일을 하고 있는 해링턴은 런던 2012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케이티 테일러의 뒤를 이어 프로로 전향할지 결정하기 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파리 2024 역시 옵션이지만, 해링턴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녀는 아일랜드의 올림픽 영웅들의 반열에 이미 올랐습니다.

해링턴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3: 올렉산드르 히즈냑 꺾고 미들급 금메달 획득한 허버트 소우사

도쿄 2020 복싱에서 만약 확신 같은 것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올렉산드르 히즈냑이 5년 무패기록을 이어가며 미들급 금메달을 따내리란 사실일 것입니다.

2018 월드 챔피언인 히즈냑은 이듬해 대회에 불참했지만, 지난 4월 파리에서 열린 재조정된 유럽 예선에서 러시아의 후배 글렙 바크시를 결승에서 제압하며 자신이 올림픽 복싱 미들급 최고임을 보여줬습니다.

리우 2016 본선행을 위한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패한 게 마지막인 우크라이나 복서 히즈냑은 대회 최고의 한판으로 꼽히는 필리핀 선수 유미르 마르시알과의 준결승까지 통과했습니다. 힘겨운 9분 간의 난타전에서 밀리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히즈냑은 상대를 허락치 않으며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3-2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허버트 소우사와의 결승전 초반 2라운드까지 금메달은 히즈냑의 몫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작종이 친 이후, 팔다리가 긴 소우사는 2라운드 말미에 두어 차례 강력한 라이트를 제외하고 히즈냑의 공격에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않았지만,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히즈냑은 5개의 스코어카드 모두 2점을 앞서있어 무리하지만 않으면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지만, 트레이드마크인 전진 공격을 계속하며 소우사가 라이트 어퍼컷을 날릴 수 있는 여지를 주었습니다.

3라운드 중반 직전, 히즈냑은 가드를 오픈했고 소우사가 그의 턱을 레프트훅으로 강타했습니다.

올렉산드르 히즈냑을 넉아웃 시킨 허버트 소우사

금메달 유력후보인 히즈냑은 바닥에 쓰러지며 놀란 듯 보였지만, 정신을 차릴 시간을 갖기 보다 곧바로 일어섰습니다. 그는 젤리처럼 후들거리는 다리로 심판에게 기대어 선 후,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기뻐하는 소우사와 달리 히즈냑은 다시 시작하려는 듯 자세를 잡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23세의 브라질 선수 소우사가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소우사 환호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4: 역사를 쓴 일본과 불가리아, 터키의 부세나즈 수르메넬리

복싱 종목의 성장으로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체급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난 가운데, 일본은 첫 페더급 올림픽 챔피언을 배출해냈습니다.

일본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리에 세나는 긴 리치와 스피드를 활용해 필리핀의 네스티 페테시오를 제압, 도쿄에서 첫 복싱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루마니아의 마리아 네치타와 영국의 캐리스 아팅스톨을 3-2 판정승으로 꺾고 올라온 20세의 이리에는 결승에서 더 확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테시오는 2라운드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리에는 3라운드에서 5개의 스코어카드 전부를 앞서며 일본의 사상 첫 여자 복싱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리에 페테시오 도쿄
촬영 2021 Luis Robayo - Pool

불가리아 역시 두 차례 월드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는 스토이카 크라스테바의 활약으로 사상 첫 여자 복싱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35세인 크라스테바는 같은 사우스포 선수인 터키의 부세 나즈 차기로글루를 상대로 눈을 사로잡는 잽을 날리며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차기로글루는 이렇다 할 카운트를 날리지 못해 심판의 판정을 뒤집지 못했습니다. 

크라스테바는 2018년 은퇴했지만, 조국에 애틀랜타 1996 이후 첫 복싱 금메달을 선사하기 위해 복귀했습니다.

터키의 실망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부세나즈 수르메넬리가 초대 여자 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조국에 역대 첫 번째 올림픽 복싱 메달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결승까지 순항한 2019 월드 챔피언 수르메넬리는 백스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상대에게 리듬을 허용하지 않은 구홍을 만나 좀처럼 자신의 최대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구홍은 2라운드에서 홀딩으로 1점 감점을 받았고, 같은 라운드 후반에 두어 차례 큰 주먹을 맞아 선 채로 여덟까지 카운트를 세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시합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심판들은 감점이 결국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수르메넬리의 3-0 승리를 판정했습니다. 구홍은 판정에 많이 놀란 듯 보였고, 23세의 트라브존 출신 선수 수르메넬리는 복싱 역사를 새로 쓰며 황홀해했습니다.

수르메넬리 판정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5: 영국, 두배의 기쁨

갈랄 야파이로렌 프라이스의 우승으로 영국은 쿠바와 함께 도쿄 2020 복싱에서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 ‘유이’한 나라가 됐습니다.

야파이는 경쟁자가 많은 남자 플라이급에서 카자흐스탄의 화려한 사우스포 선수 사켄 비보시노프를 준결승 상대로 만나 시작부터 근접전 공격을 펼쳤습니다.

비보시노프는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맞고 경기 초반 스탠딩 에이트 카운트까지 몰렸고, 야파이는 가드를 단단히 올린 채 압박을 퍼부었습니다.

두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며 끝내주는 시합을 펼쳤지만, 몇 차례 좋은 펀치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야파이가 3-2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그는 8강에서 리우 2016 챔피언인 샤크호비딘 조이로프를 물리치고 올라온 카를로 팔람을 만났습니다.

초반에는 뒷걸음질 치는 스텝이 거의 없었지만, 야파이가 레프트 한 방을 날린 후 강력한 라이트를 성공시켜 플라이급에서는 보기 드문 넉다운을 기록했습니다.

다운에도 불구하고 링 옆 5명의 심판들은 10-8이 아니라 10-9 점수를 줬습니다. 그러나 그 중 넷은 야파이가 2라운드에 근소한 우세였다고 인정해 그의 우위를 판정했습니다.

기세를 잡은 야파이는 큰 곤경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판정승을 거둘 수 있으리란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팔람은 아파이에게 심각한 한 방을 날리지 못했습니다.

세 명의 복싱 형제 가운데 막내인 야파이는 이제 베이징 2008 올림피언이자 월드 프로페셔널 챔피언인 카이와 전(前) 유럽 챔피언 가말의 프로의 세계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갈랄 야파이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미들급 준결승에서 오랜 라이벌 누츠카 폰틴을 상대로 힘든 경기 끝에 결승에 오른 로렌 프라이스는 월드 타이틀에 이어 도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웨일즈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뛰었고 킥복싱에서 월드 타이틀을 딴 바 있는 프라이스는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리치옌에게는 너무 빠르고 정확한 선수였습니다.

27세의 사우스포 선수인 그녀는 중국 선수 리치옌의 긴 리치를 파고 들어 오른손 잽과 몇몇 빠른 콤비네이션으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영국은 런던 2012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이번에 따낸 6개의 메달은 런던 때의 5개보다 하나가 더 많은 것입니다.

로렌 프라이스 금메달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마지막 모습

바크호디르 잘롤로프는 도쿄에서 슈퍼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돈벌이가 되는 프로선수 생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우즈벡 선수인 그는 리우 2016 8강에서 은메달리스트 조 조이스에게 패했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기 전에 치른 프로 경기에서 8승을 기록했습니다.

2019 월드 챔피언십 때와 마찬가지로 8강에서 조 조이스를 다시 만난 잘롤로프는 넉아웃으로 승리를 거둔 후, 미국의 리처드 토레스를 상대로 상당한 신장과 리치의 우위를 바탕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토레스는 실제로 세 개의 스코어카드에서 1라운드 우위를 점했지만, 2라운드에서 스탠딩 에이트 카운트를 허용하고 1점 감점을 당해 잘롤로프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얄롤로프 국기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이 대회는 생애 두 번째 라이트급 동메달을 따낸 미라 포트코넨에게 마지막 올림픽이었습니다.

40세의 핀란드 선수인 그녀는 올림픽 복싱에 참가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았지만, 그녀의 참가가 가능했던 작년 대회가 연기됐기 때문에 출전이 허용됐습니다.

리우에서 케이티 테일러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던 포트코넨은 준결승에서 베아트리즈 페헤이라를 꺾고 올라와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서는 것으로 자신의 경력을 마무리했습니다.

인도의 스타 선수 마리 콤은 도쿄 대회를 다소 이상하게 마무리하며 마지막 올림픽에서 시상대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38세인 그녀는 오랜 라이벌 콜롬비아의 잉그리트 발렌시아를 플라이급 16강에서 만나 3-2 판정패를 당했지만, 몇 시간 후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기 전까지 자신이 패한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네 아이의 엄마인 콤은 계속 싸울 생각이고, 자신이 선호하는 체급인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뛸 수 있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가능하다고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리 콤 도쿄
촬영 2021 Luis Robayo - Pool

ROC 선수로 유일하게 도쿄에서 복싱 금메달을 따낸 알베르트 바티르가지예프는 남자 페더급 결승에서 듀크 라간을 제압했습니다.

프로 경력을 지닌 두 선수는 모두 23세의 나이로 도쿄 대회에 참가했고, 바티르가지에프는 준결승에서 3-2 판정승을 거두며 2019 월드 챔피언십에서 쿠바의 라사로 알바레스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킥복싱 선수 출신인 그는 복싱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첫 프로선수가 되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는 올림픽과 프로 복싱이 별 차이가 없다며, “어떤 선수라도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프로다운, 프로에 가까운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이곳 올림픽 무대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를 프로페셔널 선수로 여길 수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라간은 초반 두 라운드에서 상대의 빠른 페이스에 대처하지 못했고, 프로 선수로서 더 긴 시간에 걸쳐 펼쳐질 리매치를 즐길 것입니다.

그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설욕할 기회가 기대됩니다. 올림픽을 봤던 이들 모두가 이 경기를 다시 보고 싶을 거라 확신해요. 특히 더 큰 무대에서 말이죠”라고 말했습니다.

바티르 가지예프 라간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헬로 파리 2024

파리 올림픽까지 3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훌리오 라 크루스 등 쿠바 챔피언들 몇몇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은 메달리스트들이 프로 무대로 향할 것임은 분명하지만, 인도의 로블리나 보르고하인은 여자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땄기에 금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리우 2016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6개의 메달을 수확했던 프랑스는 플라이급의 희망 빌랄 벤나마가 뜻밖의 패배를 당하고 리우 대회 라이트급 은메달리스트 소피아네 우미아도 키숀 데이비스에게 제지를 당하는 바람에 도쿄에서는 아무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안방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기대할 것입니다. 유럽 예선에서 우승을 한 23세의 벤나마는 동메달리스트인 사켄 비보시노프에게 당한 패배 후 심판에 의해 다소 부당한 결과를 받았다고 느끼며 르퀴프를 통해 파리 대회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ovlina Borgohain with her coaching staff after reaching the 69kg semi-finals at Tokyo 2020

Olympics.com 언제 어디에서 복싱 다시보기를 할 수 있나요

right 바로 여기에서 모든 경기 다시보기가 제공됩니다.

최고의 복싱 선수들은 언제 다음 대회에 출전하나요?

AIBA 남자 복싱 월드 챔피언십이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벨그라드에서 열립니다.

AIBA 여자 복싱 월드 챔피언십은 10월에 열리며, 정확한 날짜와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AIBA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남자 체급을 10개에서 13개로 늘리고, 여자 체급은 10개에서 12개로 늘립니다.

베나마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2021년에 열리는 도쿄 2020 복싱 전체 메달리스트 명단

여자 플라이급 (51kg)

금 - 스토이카 크라스테바 (BUL)

은 - 부세 나즈 카키로글루 (TUR)

동 - 나미키 츠키미 (JPN), 황샤오원 (TPE)

여자 페더급 (57kg)

금 - 이리에 세나 (JPN)

은 - 네스티 페테시오 (PHI)

동 - 카리스 아팅스톨 (GBR), 이르마 테스타 (ITA)

여자 라이트급 (60kg)

금 - 켈리 해링턴 (IRL)

은 - 베아트리스 페레이라 (BRA)

동 - 수다폰 시손디 (THA), 미라 포트코넨 (FIN)

여자 웰터급 (69kg)

금 - 부세나즈 수르메넬리 (TUR)

은 - 구홍 (CHN)

동 - 로빌나 보르고하인 (IND), 오셔 존스 (USA)

여자 미들급 (75kg)

금 - 로렌 프라이스 (GBR)

은 - 리치옌 (CHN)

동 - 누츠카 폰타인 (NED), 젠피라 마고네달리예바 (ROC)

크라스테바 금메달 도쿄
촬영 2021 Getty Images

남자 플라이급 (52kg)

금 - 갈랄 야파이 (GBR)

은 - 카를로 팔람 (PHI)

동 - 사켄 비보시노프 (KAZ), 타나카 료메이 (JPN)

남자 페더급 (57kg)

금 - 알베르트 바티르가지예프 (ROC)

은 - 듀크 라간 (USA)

동 - 라사로 알바레스 (CUB), 사무엘 타키 (GHA)

남자 라이트급 (63kg)

금 - 앤디 크루스 (CUB)

은 - 키숀 데이비스 (USA)

동 - 해리 가사이드 (AUS), 호브하네스 바치코프 (ARM)

남자 웰터급 (69kg)

금 - 로니엘 이글레시아스 (CUB)

은 - 팻 맥코믹 (GBR)

동 - 안드레이 잠코보이 (ROC), 에이든 월시 (IRL)

남자 미들급 (75kg)

금 - 허버트 수사 (BRA)

은 - 올렉산데르 히즈냑 (UKR)

동 - 글렙 바크시 (ROC), 에우미르 마르시알 (PHI)

남자 라이트헤비급 (81kg)

금 - 아를렌 로페스 (CUB)

은 - 벤 휘태커 (GBR)

동 - 로렌 알폰소 (AZE), 이맘 카타예프 (ROC)

남자 헤비급 (91kg)

금 - 훌리오 세자르 라 크루스 (CUB)

은 - 무슬림 가지마고메도프 (ROC)

동 - 아브네르 테이세이라 (BRA), 데이비드 니카 (NZL)

남자 슈퍼헤비급 (+91kg)

금 - 바코디르 야롤로프 (UZB)

은 - 리처드 토레스 (USA)

동 - 프레이저 클라크 (GBR), 캄쉬벡 쿤카바예프 (K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