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의 남자 BMX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호주의 로건 마틴이 결선 무대에서도 모두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마틴은 최고의 트릭과 스피드, 스타일이 모두 어우러진 최고의 첫 번째 런을 보여줬고, 93.30점을 받으며 일찌감치정상을 확정했습니다. 이제 로건은 세계챔피언에 더해 올림픽 챔피언이란 수식어도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다니엘 데어스가 92.05점을 내며 은메달, 영국의 데클란 브룩스는 90.80의 점스로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샬럿 워딩턴에 이어 동메달로 영국의 BMX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BMX 프리스타일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다섯 종목 중 하나입니다. 다섯 개의 신규 종목들은 도쿄 2020의 무대에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남겼는데요, 호주의 로건 마틴처럼 각 스포츠의 올림픽 첫 우승자들은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로건 마틴, 경기 후 오늘의 퍼포먼스에 대해: "말이 안 나옵니다. 말도 안되죠. 여기까지 오는 여정은 정말 길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메달을 딸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었어요. 지난 달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유력한 메달 후보가 되어 이곳에 섰습니다. 따라서 일본에 도착한 뒤부터는 상당한 부담감이 따라다녔습니다."
"커리어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간 적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저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어요. 이것만 봐도, 올림픽이 저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최대의 무대, 금메달, 아들한테 이걸 보여 줄 수 있고, 아들이 아빠를 영웅으로 본다는 것....그냥 너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