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아리안 티트머스가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티트머스는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3초5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26일 열린 여자 자유형 400m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우승했습니다.
지난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2위에 올랐던 티트머스는 예선 4조와 준결승 1조에서 각각 1분55초88, 1분54초82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를 할수록 기록이 좋아진 티트머스는 결국 결승에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제 티트머스는 오는 29일에 있을 여자 자유형 800m에 참가하여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은메달은 홍콩 차이나의 시오반 버나데트 하기가 차지했습니다. 하기는 1분53초92의 기록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쓴 티트머스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하기는 예선 3조에서 1분56초48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는 1분55초16으로 들어왔습니다. 특이하게도 예선, 준결승, 결승 모두 2등을 차지했습니다. 하기는 28일 저녁과 30일에 여자 자유형 100m와 50m에 나섭니다.
마지막 메달은 캐나다의 페니 올렉시악이 가져갔습니다. 올렉시악은 1분54초70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선 2위, 준결승 4위를 차지하며 7번 레인에 배정된 올렉시악은 결선에서 반전을 썼습니다. 지난 25일 여자 자유형 4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올렉시악은 이제 여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합니다. 참고로 올렉시악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