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에 맞서 싸우는 선수들
2020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세계적인 COVID-19 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영웅들, 간호사와 의료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많은 선수들도 이 싸움의 한 가운데에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외출 자제를 요청받고 있는 지금, 선수들은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을 맞아 #StayActive / #StayStrong / #BeActive / #HealthyAtHome을 몸소 실천하며 많은 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실제로 보건 시설에서 활발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포츠 경력과 의학 지식을 훌륭하게 결합시킨 선수도 있고, 은퇴 후 방역 업무를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매일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는 이탈리아 올림픽 선수들이 전염병에 맞서는 모든 의료 종사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처칠을 인용하다
아르헨티나의 48kg 이하 현 올림픽 쳄피언 파울라 파레토도 COVID-19과의 싸움에 합류했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 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파레토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에 위치한 산이시드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파레토는 이곳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로 복귀한 파레토는 윈스턴 처칠을 인용하며: "우리는 우리들 운명의 주인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시련은 우리의 힘을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 고통과 고단함은 우리의 인내를 이기지 못합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으며 굽히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승리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입니다."
파레토는 자신의 상황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습니다, "정형외과 의사는 현 상황의 최전선에 있지는 않지만, 우리들도 이 전염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일원입니다. 언제든지 필요한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응급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네덜란드의 전 하키 골키퍼 조이스 솜브룩은 고향에서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키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골키퍼 중의 한 명인 솜브룩은 엉덩이 부상으로 리우 올림픽 이후 은퇴해야 했습니다.
그 후 솜브룩은 암스테르담 자유 대학교에서 의대를 졸업했고, 3월 지역보건의로 실습을 시작하기 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최근 상황에 대해 FIH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맞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쁩니다. 의료계나 기타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의 하키 골키퍼 레이챌 린치는 선수로 뛰지 않을 때 퍼스에서 간호사로 근무합니다. 그녀는 13년의 선수생활 내내 신경재활과에서 근무하며 뇌졸중이나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COVID-19 관련 업무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호주 카약 선수 조 브릭덴-존스는 2012 런던 올림픽에는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리우 올림픽이 좌절된 이후 그녀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앰뷸런스에서 긴급 의료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꿈을 이뤘습니다. 그녀는 이 경험 덕분에 훈련에도 도움을 받았고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합니다.
COVID-19 발생 이후 브릭덴-존스는 ABC 그랜드스탠드 라디오쇼와의 인터뷰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시드니를 떠나 골드코스트로 이동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회 연기 때문에 이 계획은 취소되었고 업무에 복귀해야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패럴림픽 2회 참가 경력이 있는 킴 데이벨은 영국 국민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27세인 데이벨은 폴란드 증후군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폴란드 증후군은 신체 한 쪽에 흉부 근육이 없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장애는 탁구와 약학에 대한 데이벨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는 2018년 리즈 대학에서 약학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로 북런던 위팅턴 병원에서 시간제 수련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데이벨은 원래 지난주부터 2020 도쿄 패럴림픽을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대회 연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데이벨은 장애인 탁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F1 (파운데이션)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고 본격적인 탁구 훈련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풀타임 근무 요청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돌보는 SHO가 될 예정입니다."
"최선을 다해 많은 이들을 돕고 싶고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현재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부주장인 실비아 메세게르는 마드리드 IFEMA 전시장에 마련된 야전 병원에서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메세게르는 지난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후 의과 대학 마지막 학기 학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료 제공: Olympi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