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 개최 연기 확정 

개최 도시 항저우는 현재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다 감염자 수를 기록한 상하이에서 육로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1 기사작성 Aarish Ans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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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CG)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증가세로 인해 올 9월에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년 아시안게임을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이사회 사무총장은 제19회 아시안게임의 새 일정에 대해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아시안게임은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OC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국제적으로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도 일정대로 대회를 잘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감염병으로 인한 현 상황과 대회의 규모를 고려하여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개최 도시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200km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는 코로나19 확산 급증으로 인해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조직 위원회는 올 4월 모든 경기장과 시설이 완공됐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올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엄격한 통제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OCA는 오늘(6일) 올 12월 산터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회 아시아청소년대회의 개최 취소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올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도 개최 연기를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