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7인제 럭비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리우 2016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7인제 럭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영국을 17-1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게 오늘 결과는 5년 전인 리우 2016에서 영국에게 당했던 8강전 패배를 갚아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의 마크로스 모네타는 “꿈이 이뤄졌습니다.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였습니다. 정말 기쁘고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겠습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들 난리가 났어요. 동메달을 따내서 정말 행복합니다.”
아르헨티나는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8강에서 맞아 놀라온 역전극을 보여줬고, 준결승에서 피지에게 패해 동메달전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영국이 선제 트라이를 성공시켰지만 아르헨티나도 곧 반격에 성공했고, 마르코스 모네타의 득점으로 하프타임에는 이미 역전에 성공한 상태였습니다.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상황이 쭉 이어졌고, 영국은 동점까지 한 번 만들었지만 아르헨티나는 절대 그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고, 리스타트와 동시에 득점에 성공, 리드를 되찾아갔습니다.
경기 막바지에 영국은 모든 것을 건 공격을 감행했지만, 아르헨티나의 수비에 더해 공격자 페널티까지 나오며 승리는 아르헨티나의 차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