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개요 (뮌헨 1972)
테러리스트의 습격
9월 5일,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을 대표하는 8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올림픽 선수촌에 침입해 이스라엘 선수 두 명을 사살하고, 9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이 모든 일은 다하우에서 2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고, 이어진 교전 과정에서 9명의 이스라엘 인질 전원에 더해 다섯 명의 테러리스트와 한 명의 경찰이 사망했습니다.
올림픽은 34시간 동안 중단되었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미사가 메인 스타디움에서 진행됐습니다. 테러리스트의 습격에도 불구하고, 에이버리 브런디지 IOC 회장은 "올림픽은 계속되어야 한다!(The Games must go on)"는 유명한 발언과 함께 대회 재개를 주장했고, 결국 올림픽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뮌헨 올림픽의 많은 세부 사항들은 큰 의미가 없었지만 한 가지, 하이라이트는 존재했습니다. 뮌헨 올림픽은 1972년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었고, 121개국, 7,134명의 참가 선수,195개 경기종목 모두 각 분야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규 종목과 최초의 기록들
남자 실내 핸드볼, 카누 슬라럼과 카약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마장마술에 출전한 서독의 리셀롯 린젠호프는 여자 승마선수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양궁이 52년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왔습니다.
잊을 수 없는 챔피언
미국 수영선수 마크 스피츠는 놀랍게도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7개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뮌헨 올림픽의 미디어 스타는 단체전 우승에 이은 개인종합에서의 실패, 그리고 종목별 결선에서 되찾은 성공이라는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올가 코르부트였습니다.
참가국: 121
참가선수: 7,134 (여자 1,059, 남자 6,075)
경기종목: 195
자원봉사자: 해당 없음
미디어: 해당 없음
처음 실시된 심판 선서
올림픽 최초로, 심판들도 선수들처럼 선서를 했습니다.
공식 행사
1972년 8월 26일, 개막식. 올림픽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육상선수 귄터 찬.
올림픽 공식 개회선언:
구스타프 하이네만 대통령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
귄터 찬 (육상, 주니어 1,500m 챔피언)
올림픽 선서:
하이디 쉴러 (육상)
심판 선서:
하인츠 폴라이 (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