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의사, 미리암 카시야스 

올림픽의 화려함 뒤에는 일자리를 통해 매일매일의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보태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농사일부터 은행업무까지, <도쿄 2020>에서는 내년 여름의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과 이들이 살고 있는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살펴봅니다. 이번 주에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뿐만 아니라 의학 학위를 딴 스페인의 미리암 카시야스를 소개합니다. 

정보

  • 이름: 미리암 카시야스
  • 나이: 28
  • 국적: 스페인
  • 종목: 트라이애슬론

운동선수의 삶

11살 때의 미리암 카시야스는 가벼운 척추측만증이 올림픽 선수가 되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 했을 것입니다.

어린 카시야스는 3살부터 연습한 발레에는 열정이 가득했던 반면, 허리 치료에 도움이 되는 수영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카시야스의 아버지는 딸에게 수영에 사이클과 달리기를 추가한 트라이애슬론을 제안했습니다.

스페인 선수권 챔피언, 월드컵 메달리스트, 2016 리우 올림피언이 되는 17년의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이 여정은 도쿄 2020에서도 이어질 것입니다.

카시야스는 고향인 바다호스를 떠나 마드리드로 이주하며 운동선수와 직업인 양쪽 다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고, 마드리드에서 의과대학에 다니는 동시에 엘리트 훈련센터인 호아킨 블룸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직업인의 삶

리우 2016으로 올림피언이 된 카시야스는 같은 해에 의대를 졸업하며 '닥터'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합니다.

카시야스는 텔바(Telva)와의 인터뷰에서 “의대를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공부에다 트라이애슬론을 병행했다는 것은 제가 봐도 미친 짓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두 가지 핵심 사항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트라이애슬론과 의학을 모두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양쪽에 시간을 쏟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훈련, 공부, 휴식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카시야스가 인생의 두 영역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된 또 다른 한 가지 요소는 가족의 응원이었습니다.

“저를 가장 밀어붙이는 것은 제 자신입니다. 가족들이 곁에서 항상 저를 진정시키고 일을 천천히, 차근차근 하며 너무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살폈어요.”

이미 의사가 되었지만, 카시야스는 운동 선수로서 전성기인 지금의 시기를 최대한 활용하려 합니다. 인생의 다음 챕터는 이미 의학계에서 보내는 것으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카시야스, 호이(Hoy)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동안은 계속 대회에 출전할 생각입니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의학에 전념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