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은 미국 대표팀의 넬리 코르다

KAWAGOE, JAPAN - AUGUST 07: Nelly Korda of Team United States is congratulated by her sister Jessica Korda of Team United States after Nelly secured the gold medal after putting on the 18th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Women's Individual Stroke Play on day fifteen of the Tokyo 2020 Olympic Games at Kasumigaseki Country Club on August 07, 2021 in Kawagoe, Japan. (Photo by Chris Trotman/Getty Images)
KAWAGOE, JAPAN - AUGUST 07: Nelly Korda of Team United States is congratulated by her sister Jessica Korda of Team United States after Nelly secured the gold medal after putting on the 18th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Women's Individual Stroke Play on day fifteen of the Tokyo 2020 Olympic Games at Kasumigaseki Country Club on August 07, 2021 in Kawagoe, Japan. (Photo by Chris Trotman/Getty Images)

날씨도 넬리 코르다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넬리 코르다는 1타 선두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첫 메이저 우승은 넬리 코르다에겐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이제 코르다는 올림픽 챔피언 등극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로 우뚝 섰습니다. 

뒤따라오는 경쟁자들의 추격에 더해 낙뢰 주의보로 인한 한 시간의 연기까지,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넬리 코르다는 평정을 유지했고, 두 번의 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남자 골프의 잰더 슈펠레에 이어 23세의 코르다의 금메달로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골프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넬리 코르다의 언니, 28세의 제시카 코르다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올랐고, 동생의 우승이 확정되자 그린으로 달려나와 얼싸안으며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넬리 코르다는 이제 최근 네 번의 토너먼트 중 세 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시카 코르다: "골퍼로서는 이제 거의 전설의 위치에 올라간 일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여기서 우승하기란 정말 어렵지만 넬리는 해냈어요. 그것도 정말 쉬워보일 정도로 해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다들 최고의 선수들이고, 그렇게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제가 볼때는 정말 말도 안됐어요. GOAT 급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마네 이나미는 개최국 일본에 은메달을 안겼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놓쳤습니다. 

이나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홀동안 다섯 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했고, 마지막은 17번 홀에서 동점을 만드는 퍼팅이었습니다. 그러나, 18번홀의 어프로치가 벙커에 빠졌고, 벙커 탈출로 인해 보기를 범하며 4라운드를 65타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18번 홀에서 35피트짜리 버디를 성공시키면 1위와 동점을 이룰 수 있었지만, 4피트가 모자라며 65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1타차 2위에 올랐습니다.

은메달 플레이오프에서 리디아 고는 18번홀 티샷이 벙커로 빠지며 흔들렸고, 10피트의 파퍼트를 놓쳤습니다. 

결국 리우 2016 은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는 동메달을 차지했고, 112년만에 돌아온 골프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넬리 코르다의 파이널 라운드는 전혀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3타차 리드를 잡고 시작했지만, 곧 따라잡혔고, 백나인에서 다시 3타차 리드를 회복했으나세 선수가 무섭게 추격하는 가운데 파만 6개를 기록했습니다. 

추격자들 중에는 인도의 아디티 아쇽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COVID-19 확진의 영향 탓인지 티샷에서의 거리 부족으로 경기 내내 아주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었지만, 그린 위에서의 활약으로 아쇽은 4일 내내 선두권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아쇽은 12피트 버디를 성공시키며 리디아 고의 타수를 따라갔고, 18번 홀에서는 25피트짜리 버디를 성공만 시키면 메달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퍼트는 홀을 살짝 빗겨갔습니다. 

코르다는 두 개의 더블 보기를 포함해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습니다. 

둘 중 하나는 2라운드 18번홀에서 나왔고, 버디가 필요한 순간에 티박스가 30야드 앞으로 옮겨진 것을 파악하지 못한 캐디의 실수로 공이 나무 뒤의 러프로 빠지며 일어났습니다. 

다른 하나의 더블 보기는 파3의 7번홀에서 나왔고, 티샷이 빗나가며 그린까지 세 번의 칩샷을 더해야 했고, 이 더블 보기로 리디아 고, 아쇽과 동점이 되었습니다. 

세사람은 모두 파5의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코르다는 25피트짜리 퍼팅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 두 홀에서도 코르다가 버디를 이어가며 3타차 선두를 되찾게 됩니다. 

이나미와 리디아 고, 아쇽은 모두 추격에 실패했고, 코르다는 1타차를 지켜내며 금메달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고진영과 김세영이 공동 9위, 김효주가 공동 15위, 박인비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