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에 대해 아마도 몰랐을 다섯 가지 사실

오거스타, 4월 11일: 마스터스 우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 그린 재킷 행사에서. (Photo by Mike Ehrmann/Getty Images)
오거스타, 4월 11일: 마스터스 우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 그린 재킷 행사에서. (Photo by Mike Ehrmann/Getty Images)

오거스타에서 열린 2021 마스터스에서 마쓰야마 히데키가 거둔 역사적인 승리는 일본과 아시아 골프의 판도를 바꿔놓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마스터스 챔피언에 대해 여러분들이 아마도 몰랐을 몇 가지 사실을 살펴보세요.

마쓰야마 히데키는 4월 11일 일요일, 오거스타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거두며 일본 최초의 골프 메이저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2위와 2타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10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한 마쓰야마는 그 과정에서 침착한 퍼팅 하나 하나, 멋진 아이언샷 하나 하나마다 역사를 새로 써나갔습니다.

전날에도 선두를 달렸던 마쓰야마는 일요일 아침, 살짝 흔들리는 출발을 보였지만 곧 안정을 되찾고 절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10번홀까지 마친 상황에서 2위인 잘라토리스와의 차이는 5타까지 벌어진 상황.

하지만 15번 홀에서 아이언 샷이 물에 빠져버리며 일본의 모두가 가슴이 철렁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잰더 슈펠레가 상승세를 타며 2위까지 따라오는 상황에서도, 마쓰야마는 샷 하나만을 잃으며 15번홀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쓰야마는 일요일 내내 월드 클래스를 보여줬고, 18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직격하는 무시무시한 드라이브를 날렸을 때는 본인도 미소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스터스 우승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주말 내내 웻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마쓰야마였지만 세컨드 샷은 벙커로 빠져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번의 역경을 이겨냈고, 그 이후의 일은 역사로 남았습니다.

그린 재킷을 입는 순간.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마스터스의 초반에는 현 올림픽 챔피언 저스틴 로즈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중요한 순간에 조용히 선두로 나섰고, 그 자리를 절대 놓지 않았습니다.

이번 우승이 놀랍기는 하지만, 그냥 툭 튀어나온 우승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마쓰야마는 이미 골프 경력에서 국제대회 14회 우승, 메이저 탑 10 7회, 프레지던츠컵 4회 출전과 세계 랭킹 2위를 경험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마쓰야마는 1977년 6월, 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거뒀던 히구치 히사코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갔습니다.

일본인 메이저 우승자가 나오기까지는 그 이후로 42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9년 8월, 히나코 시부노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을 수 있었고, 이제는 2021년의 마쓰야마가 이 특별한 클럽에 합류했습니다.

자, 2021 마스터스 챔피언에 대해 아마도 몰랐을 다섯 가지를 살펴봅시다.

1. 공인이지만 조용한 삶

프로 골퍼로서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마쓰야마 히데키는 신중함을 중요시하고, 많은 것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 계정은 경기에서의 샷 장면 몇가지를 모아좋은 곳일 뿐이고, 사생활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거나 방송에 내보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골프 투데이 재팬의 저널리스트, 에이코 오이즈미는 2017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주, 정말로 수줍음이 많습니다. 자기 사생활을 보여주기 싫어하죠.”

예의와 존중 때문에 일본 기자들도 개인 생활을 잘 물어보지 않으며 히데키도 골프로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2. 히데키: 남편, 아버지,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는 실제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죠.

2017년 8월,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 나갔을 때 그 해 1월에 결혼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왜 그렇게나 오래 공개를 하지 않았을까요?

마쓰야마: "결혼했는지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요. 그 질문에 답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PGA 이후가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도 태어났고, 모두에게 알릴 좋은 시기라고 봤습니다."

골프장 밖에서의 히데키는 낚시를 좋아하고 야구 시청과 탁구를 즐긴다고 합니다.

3. 2020 도쿄 올림픽 코스의 승리 경험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보였던 히데키는 네 살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접했고, 나중에는 더 좋은 시설을 위해 고등학교를 여러 번 옮겼습니다.

1992년 2월, 에히메현 마쓰야마에서 태어난 히데키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타이거 우즈였고, 골프에 대한 최고의 기억 중 하나는 타이거 우즈의 1997 마스터스 우승을 시청한 것이라고 합니다.

히데키는 2012년 6월에 남자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일주일간 그 랭킹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20살 생일 몇 달 후에 프로에 입문합니다.

마쓰야마는 2010년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획득한 최초의 일본인이 됩니다. 그리고 올림픽 팬들에게는 놀랍게도, 그 우승을 거둔 코스는 바로 2020 올림픽 코스: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이었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마쓰야마가 2011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고, 아직까지 2회 연속 우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코스 자체는 올림픽을 앞두고 새단장을 했지만, 마쓰야마는 올 여름 그곳에서 여전히 즐거운 기억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쓰야마, 그리고 결속

페어웨이 밖에서의 히데키는 자선 사업과 사회 사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같은 일본인 골퍼 이시카와 료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닉 동안 사람들을 지원하는 서포트 그룹에 기부할 금액을 모았습니다.

선수들은 2020년 여름에 골프 장비와 상품을 내놓았고,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연습과 대화 영상을 찍어올렸습니다.

그 영상에서 두 사람은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여는 팬들에게 활동을 보여 주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시카와의 웹사이트를 통해 두 사람은 이런 성명을 전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세상을 떠난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매일 모든 노력을 쏟고 있는 일본과 해외의 의료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항상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습니다. 그 힘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마쓰야마는 PGA 투어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이시카와는 작년 일본 국내 투어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 마쓰야마 시그니쳐 스윙

마쓰야마가 백스윙의 정점에서 멈추는 동작은 유명해졌고, 많은 슬로모션 분석 비디오들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 마스터스 우승 이후로 그 영상들도 몇 배로 늘어나겠네요.

그러나, 오거스타의 챔피언은 그게 의도적인 동작이 아니며 "탑에서 최대한 천천히 치려는" 노력의 결과일 뿐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마쓰야마의 경기는 분석되고 쪼개졌다 합쳐지고 하겠지만, 마쓰야마와 그를 지켜봐온 일본과 전 세계의 수백만 팬들에게 지금은 자축하고, 즐길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 팬들은 당연히 올 여름 도쿄 2020에서도 축하할 일이 더 생겨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기사 제공 올림픽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