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첸이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0 도쿄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결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251.8점을 기록한 양첸은 251.1점을 기록한 ROC의 아나스타샤 갈라시나를 0.7점차이로 누리고 정상에 섰고, 동메달은 스위스의 크리스텐 니나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결선에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총 50명이 참가해 결선 진출자 8명을 가렸고, 대한민국의 박희문 선수와 권은지 선수는 각각 예선 2위와 4위에 랭크되며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 소총 역사에서 출전한 선수 모두가 결선 진출에 성공한 것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었고, 또한, 10m 여자 공기소총 종목의 올림픽 결선 진출도 시드니 2000의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이후 21년만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박희순 선수는 첫 번째 엘리미네이션으로 탈락하며 8위에, 권은지 선수는 그 다음 엘리미네이션으로 탈락하며 7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