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024 다이아몬드리그 모나코: 우상혁, 마지막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리허설에서 2.28m로 공동 3위
우상혁이 한국 시간으로 7월 13일 토요일 오전 모나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경기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28m의 기록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2.16m를 1차 시기에 넘으며 가벼운 몸 상태로 올 시즌 첫 번째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시작했으나, 2.21m부터 2.28m까지 2차 시기 만에 넘었습니다. 이어서, 2.31m에 도전했지만,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하며,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소틸레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2.33m를 3차 시기만에 넘고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2.31m를 넘은 미국의 셸비 매큐언이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골든 그랑프리 육상경기대회에서 2.27m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파리 2024 결전의 무대로 향하기 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28m를 기록했습니다.
우상혁의 2024 시즌 베스트(SB)는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2.33m이며, 개인 최고 기록은 2022년 2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작성한 2.36m입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커리어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힌 잔마르코 탐베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이번 다이아몬드리그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탐베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37m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3년 전, 탐베리와 함께 도쿄 2020 시상대에서 올림픽 공동 금메달의 기쁨을 나눈 무타즈 에사 바르심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바르심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파리 2024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육상 2024 다이아몬드리그 모나코: 남자 높이뛰기 결과
- 해미시 커 (NZL) 2.33m = PB
- 셸비 매큐언 (USA) 2.31m = SB
- 스테파노 소틸레 (ITA) / 우상혁 (KOR) 2.28m
우상혁의 2024 시즌: 주요 경기 결과
- 2024년 2월 2024 후스토페체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 은메달(2.33m)
- 2024년 2월: 2024 슬로바키아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 금메달(2.32m)
- 2024년 2월: 2024 네흐비즈디 국제육상경기대회 금메달(2.30m)
- 2024년 3월: 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동메달(2.28m)
- 2024년 5월: 2024 왓 그래비티 챌린지 은메달(2.31m)
- 2024년 5월: 2024 골든 그랑프리 육상경기대회 은메달(2.27m)
- 2024년 7월: 2024 다이아몬드리그 공동 3위 (2.2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