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보이게 되는 스케이트보딩. 신선하고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을 선사할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올림픽 스케이트보딩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들은 누구이고 경기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도쿄 2020 스케이트보딩에 대한 가이드를 통해 알아봅시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낼 스케이트보더들
스트리트
일본의 홈 팬들은 호리고메 유토가 이변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도쿄 출신의 유토는 2019 휴스턴 세계 스케이트/SLS 선수권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의 레티시아 부포니는 여자 스트리트 종목의 금메달 후보입니다. 몸 관리에 열중하는 레티시아는 세계 스케이트/SLS 선수권에서 2015년 우승을 거둔 이래로 꾸준한 성적을 올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포니도 최근에는 브라질의 파멜라 로사와 십대 선수 레이사 릴, 일본의 니시무라 아오리 같은 어린 선수들의 급부상으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캔디 제이콥스도 토니 호크 버드하우스 스케이트 컴퍼니와 깜짝 계약을 맺으며 올림픽 메달 도전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파크
영국 대표팀의 스카이 브라운은 2019년 놀라운 퍼포먼스들을 보여줬고, 사실상 도쿄 2020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여름, 11살이었던 스카이 브라운은 스케이트보딩 중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며 입원했고, 이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쿄 2020에서는 파크 스케이트보딩을 지켜봐야 할 주 요인 중 하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스카이 브라운이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 리지 아만토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났지만 올림픽에서는 핀란드 대표팀을 선택했습니다. 아만토는 토니 호크의 고난이도 기술, 360 루프를 성공시킨 유일한 여자 선수입니다.
미국의 헤이마나 레이놀즈는 2020년 남자 파크 스케이트보딩 종목 정상에 올랐고, 톰 샤어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딩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동계 올림픽 3회 챔피언, 숀 화이트는 스노보딩에 집중하기 위해 하계 올림픽 참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스케이트보딩 일정
스트리트 경기는 2021년 7월 25-26일에, 파크 경기는 2021년 8월 4-5일에 열립니다.
스케이트보딩의 전체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모든 시간은 일본표준시(JST) 기준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딩 경기 방식
스트리트
스케이트파크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친숙한 모습의 코스, 전 세계의 도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애물들로 구성된 장소에서 경기가 펼쳐집니다.
시간 제한을 빼면 선수들이 코스를 도는 것과 관련된 제한은 없으며 계단, 난간, 커브, 벤치, 벽, 슬로프 등의 장애물들을 자유롭게 통과하며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코스를 통과하며 구사한 트릭의 난이도, 높이, 스피드, 창조성, 실행력, 그리고 구성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파크
파크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보딩이 처음 떠올랐던 로스엔젤레스의 베니스 비치에서 물을 뺀 수영장을 사용한 경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곡선으로 이뤄진 보울에는 가파른 경사들이 들어가 있으며 스케이터들은 이를 통해 엄청난 높이까지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코스는 없으며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펼쳐나가게 됩니다.
스트리트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은 트릭의 난이도와 창조성으로 점수를 받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딩 경기장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올림픽 최초의 스케이트보딩 경기가 열립니다.
링크를 통해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 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