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2024 올림픽예선시리즈(OQS)가 5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에서 열립니다.
올림픽예선시리즈는 스포츠클라이밍 이외에도 프리스타일 BMX,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를 포함하는 어반 스포츠를 위한 특별한 대회이자, 선수들에게 있어서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2024 월드컵 우장, 2024 월드컵 커차오에 참가했던 한국 대표팀은 다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향해 상하이에서 경기를 이어갑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볼더에서, 여자 대표팀이 스피드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었던 만큼, 이번 파리 2024를 위한 출전권을 위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160여 명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예선시리즈에는 총 30장의 파리 2024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 스피드: 남자부 5장 / 여자부 5장
- 볼더 및 리드: 남자부10장 / 여자부 10장
이 출전권은 이번 상하이 올림픽예선시리즈(OQS) 파트 1과 6월에 있을 부다페스트 OQS 파트 2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Olympics.com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을 제외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한국 대표팀
여자 스피드 경기에는 정지민, 성한아름, 노희주가, 남자부에는 신은철, 정용준이 출격합니다.
우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스피드 월드컵 대회에서는 여자부 2004년생 정지민이 동메달을 걸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스피드 월드컵 메달을 안겨주며, 파리 2024 출전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 여전히 폴란드 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합니다. 정지민은 우장에서 작년 월드컵 스피드 부문 1위와 3위를 기록한 쌍둥이 자매 알렉산드라와 나탈리아 칼루츠카를 동시에 상대해야 했는데요. 나탈리아에게는 패했지만, 알렉산드라를 상대해서는 승리를 거두었죠. 우장 월드컵 우승 역시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가 차지한만큼, 스피드 부문에 있어서는 폴란드 선수들을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
가파른 상승세로 강호 폴란드의 막강한 적수로 떠오른 정지민, 이번 OQS에서는 얼마나 더 빨리 '클라이밍' 할 수 있을까요?
🇰🇷 Jimin Jeong won her country’s first-ever IFSC World Cup Speed medal in Wujiang 🇨🇳 last week, and what a time to make a first appearance on the podium with @Paris2024 @Olympics qualification coming up at the Olympic Qualifier Series #sportclimbing #ifsc #speed #oqs… pic.twitter.com/z8aThgYdHE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port Climbing (@ifsclimbing) April 28, 2024
스포츠클라이밍 볼더 및 리드: 한국 대표팀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는 볼더와 리드가 콤바인 클라이밍 종목이 됩니다. 따라서 여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볼더 및 리드 둘 모두에서 좋은 합산 성적을 거두어야 합니다.
여자 볼더 및 리드에는 서채현, 돌아온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서예주, 사솔이, 남자 볼더 및 리드에는 이도현, 천종원, 송윤찬이 파리 출전권을 향해 '클라이밍'합니다.
지난 4월 중화인민공화국 커차오에서 열린 IFSC 볼더 월드컵 대회는 심한 폭우로 남자 준결승이 지연되다가, 결국 결승 대신 뒤늦게 열린 준결승 순위로 메달리스트가 확정된 바 있었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천종원이 최종 7위에 올랐고, 현재 대한민국의 에이스 이도현과 함께, 이번 올림픽예선시리즈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종원은 2015년 한국 선수 최초 볼더 부문 세계 랭킹 1위로 2017년에도 다시 이 부문의 챔피언을 거머쥔 바 있고 2018년 초대 아시안게임 챔피언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2023 IFSC 월드컵 2차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오랜만에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죠. 현재 예전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 볼더 세계 랭킹 2위인 이도현은 각각 세계 랭킹 1위와 3위인 안라쿠 소라토, 나라사키 토모아 등 일본이 우세한 이 종목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OQS 상하이 대회에서 펼쳐질 스포츠클라이밍 경기 일정을 확인한 뒤, Olympics.com에서 시청해 보세요.
OQS 상하이 2024: 시청 방법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Olympics.com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단, 중화인민공화국 제외).
OQS 2024 스포츠클라이밍: 한국 대표침
여자 스피드 (3)
- 정지민
- 성한아름
- 노희주
남자 스피드 (2)
- 신은철
- 정용준
여자 볼더&리드 (4)
- 서채현
- 김자인
- 서예주
- 사솔
남자 볼더&리드 (3)
- 이도현
- 천종원
- 송윤찬
올림픽예선시리즈 스포츠클라이밍 경기 일정
모든 시간은 현지시간. 대한민국 표준시+ 1시간. 경기 시작 시간은 잠정적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5월 16일 목요일
- 10:30 남자 볼더 &리드 – 예선, 볼더
- 10:30 여자 볼더 &리드- 예선, 볼더
5월 17일 금요일
- 10:00 남자 볼더 & 리드- 예선, 리드
- 10:00 여자볼더 & 리드- 예선, 리드
- 16:50 여자 스피드 - 예선
- 17:40 남자 스피드 - 예선
5월 18일 토요일
- 09:30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볼더 & 리드- 준결승, 볼더
- 09:3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볼더 & 리드- 준결승, 볼더
- 17:0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스피드 – 16강
- 17:15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스피드 – 16강
- 17:3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스피드 - 8강
- 17:40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스피드 - 8강
- 17:5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스피드 - 준결승
- 17:55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스피드 - 준결승
- 18:0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스피드 - 결승
- 18:05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스피드 - 결승
5월 19일 일요일
- 10:00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볼더 & 리드- 결승, 볼더
- 12:05 - 스포츠클라이밍 - 남자 볼더 & 리드- 결승, 리드
- 15:25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볼더 & 리드- 결승, 볼더
- 17:30 - 스포츠클라이밍 - 여자 볼더 & 리드- 결승,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