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2024-25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모아보기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김민선과 박지우가 2관왕에 올랐고, 백전노장 이승훈과 차민규는 각각 5000m와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 분기사작성 정훈채

(GETTY IMAGES)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2024-25시즌 국제 대회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확정됐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와 내년 중화인민공화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에 파견됩니다.

2024-2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는 오는 11월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최되는 6차 대회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2025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한국 빙속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민선은 대회 첫 날 열린 여자 500m 경기에서 38초62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튿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7초84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3000m에서는 박지우가 4분23초9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윤지와 정유나가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박지우가 1500m에서 2분02초06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2관왕에 올랐고, 5000m 레이스에서는 정유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평창 2018 및 베이징 2022 대회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1000m에서 1분10초52를 마크하며 1위를 차지했고, 오현민과 조상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첫 날에 열린 남자 5000m 경기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이 6분45초4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정재원은 6분47초30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날 벌어진 1500m와 10000m 레이스에서는 각각 오현민과 박성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이 23일 공개한 국가대표 선발기준에 따르면 올 시즌 선발 인원은 남자 12명, 여자 10명을 더해 최다 22명입니다.

2024-25시즌 국내 링크 종목별 최고 기록과 차상위 기록을 합산한 포인트 순으로 대표 선수를 선발하며, 선발 종목이 중복될 경우 해당 선수를 상위 종목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또한 불참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선수가 불참한 종목의 차순위 선수를 선발합니다.

제59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