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2024 ISSF 월드컵 바쿠: 한국 대표팀,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종합 2위 성과
2024 ISSF 사격월드컵대회가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84개국 699명 선수가 참가하여 소총과 권총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중화인민공화국(금7, 은7, 동5)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바쿠 월드컵 대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직접적인 쿼터는 주어지지 않지만, 이 대회가 파리 2024 예선 시스템의 한 부분이기에 선수들은 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올림픽 출전권 순위를 위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2024 ISSF 월드컵 대회에 여자부 8명, 남자부 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먼저 대회 3일차 10m 공기권총 여자부에서 김예지가 은메달을 획득하여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대회 5일차에는 '엄마 선수'로 불리는 금지현이 여자 10m 공기 소총 결선에서 253.4를 쏴 중화인민공화국의 왕즈페이(252.3)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왕즈페이와 접전 끝에 1.1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금지현은 이번 금메달이 국제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인데요, 작년 5월에 딸을 출산한 금지현은 3개월의 출산 공백 이후 작년 9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하여 이뤄낸 뜻깊은 결과입니다.
이후 25m 권총 여자부 1차전에서 양지인이 41점을 쏴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자신이 올 1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과 같은 타이기록입니다.
또한 25m 권총 여자부 2차전에서 김예지가 4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양지인은 38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박하준이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송종호는 대회 마지막 날 25m 속사권총 2차전에서 27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아래에서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바쿠 2024 ISSF 사격 월드컵: 한국 선수단 주요 경기 결과
권총
10m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
금메달🥇 카뮤 제드르제제브스키 (FRA) 579 / 243.0
은메달🥈 김예지 (KOR) 579 / 241.0
동메달🥉 장란신 (CHN) 579 / 219.0
5위 양지인 (KOR) 578 / 175.3
출전: 오예진
25m 권총 여자 개인전 (1차)
금메달🥇 양지인 (KOR) 586 / 41 (세계타이기록)
은메달🥈 자오난 (CHN) 585 / 37
동메달🥉 요세핀 에더 (GER) 588 / 32
4위 오예진 (KOR) 586 / 27
출전: 김예지
25m 권총 여자 개인전 (2차)
금메달🥇 김예지 (KOR) 585 / 42 (세계신기록)
은메달🥈 양지인 (KOR) 586 / 38
동메달🥉 요세핀 에더 (GER) 588 / 32
25m 속사권총 남자(2차)
금메달🥇 리위에홍 (CHN) 590 / 34
은메달🥈 클레망 베사게 (FRA) 587 / 31
동메달🥉 송종호 (KOR) 586 / 27
출전: 조영재
소총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
금메달🥇 금지현 (KOR) 632.7 / 253.4
은메달🥈 왕즈페이 (CHN) 632.8 / 252.3
동메달🥉 한지아위 (CHN) 636.3 / 231.1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
금메달🥇 셩리하오 (CHN) 636 / 251.8
은메달🥈 두린슈 (CHN) 633.5 / 251.4
동메달🥉 박하준 (KOR) 631.4 / 229.8
종합 메달 순위
1위 중화인민공화국 (금7, 은7, 동5)
2위 대한민국 (금3, 은2, 동2)
3위 독일 (금1, 은1, 동3)
2024 ISSF 사격 월드컵 바쿠: 한국 선수단 명단
여자부
- 금지현(경기도청)
- 반효진(대구체고)
- 이은서(화성시청)
- 임하나(화성시청)
- 김예지(임실군청)
- 이보나(부산광역시청)
- 오예진(IBK기업은행)
- 양지인(한국체육대학교)
남자부
- 박하준(KT)
- 조영재(국군체육부대)
- 김민수(국군체육부대)
- 이원호(KB국민은행)
- 송종호(IBK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