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2024 싱가포르오픈: 안세영·이소희-백하나 등 한국 대표팀 경기 결과 모아보기

2024 싱가포르오픈이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싱가포르오픈 대회는 매년 열리고 있으며 총 상금 85만 달러의 규모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시드 배정을 위한 랭킹 포인트를 부여했기 때문에,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남녀 단식 세계 랭킹 15위 이내, 남녀 및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0위 이내)이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경기 출전을 통해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여 유리한 시드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한국 대표팀의 목표였습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서 올해도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 배드민턴 2024 싱가포르오픈: 안세영, 여자 단식 2년 연속 우승
• 배드민턴 2023 싱가포르오픈: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쾌거! 다음 목표는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아래에서 한국 선수단의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싱가포르오픈 2024: 32강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그리고 2023 싱가포르오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은 5월 28일 미얀마의 뎃 흐타르 투잘을 2-0으로 제압하며 승리했고, 남자 복식 강민혁-서승재 또한 싱가포르의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틴에게 첫 세트를 내주었지만, 이후 2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서승재-채유정은 28일 혼합 복식 32강에서 싱가포르의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여자 복식 '킹콩' 조 김소영-공희용 또한 태국의 오르니차 종사타포르판-수키타 수왓차이를 2-0으로 꺾으며 가뿐히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지난해 여자 복식 준우승 조인 백하나-이소희는 29일 32강에서 미국 듀오를 상대로 2-0(21-14, 21-5)으로 압승하여 나란히 16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여자 단식 32강

• 안세영 2-0 뎃 흐타르 투잘(MYA): 21-14, 21-10

남자 복식 32강

• 강민혁-서승재 2-1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SGP): 8-21, 22-20, 21-14

여자 복식 32강

• 백하나-이소희 2-0 프란체스카 코베트-앨리슨 리(USA): 21:14, 21-5
• 김소영-공희용 2-0 오르니차 종사타포르판-수키타 수왓차이(THA): 21-14, 21-17

혼합 복식 32강

• 김원호-정나은 0-2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보예(DEN): 19-21, 15-21
• 고성현-엄혜원 1-2 예홍웨이-리자신(TPE): 12-21, 21-17, 16-21
• 서승재-채유정 2-0 테리 히 용 카이-탄 웨이 한 제시카(SGP): 21-14, 21-15
• 김기정-김사랑 0-2 사바르 카리아만 구타마-모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INA): 13-21, 17-21

싱가포르오픈 2024: 16강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16강 첫 게임은 5월 30일 목요일 서승재와 채유정의 복식경기로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카네코 유키-마츠모토 미사키를 상대해 첫 세트를 21-19로 따냈지만, 두 번째 세트를 18-21로 내주고, 마지막 세트를 21-16 승리로 장식해 8강에 안착했습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이자 싱가포르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은 랭킹 28위인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쉬웬치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21-23으로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남은 두 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2-1(21-23, 21-11, 21-19)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여자 복식 16강에서 태국 듀오에 맞서 한국 킹콩의 저력을 보여주며 2-0(23-21, 23-21)으로 가뿐히 8강에 올랐습니다. 또한 남자 복식 강민혁-서승재는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 조를 상대로 첫 세트를 아깝게 내줬으나 2, 3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패배를 만회하고, 8강행 티켓과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여자 단식 16강

• 안세영 2-1 쉬웬치(TPE): 21-23, 21-11, 21-19

남자 복식 16강

• 강민혁-서승재 2-1 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INA): 19-21, 21-11, 21-4

여자 복식 16강

• 김소영-공희용 2-0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THA): 23-21, 23-21
• 백하나-이소희 1-2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IND): 9-21, 21-14, 15-21

혼합 복식 16강

• 서승재-채유정 2-1 카네코 유키-마츠모토 미사키(JPN): 21-19, 18-21, 21-16

싱가포르오픈 2024: 8강

5월 31일 오후 12시 혼합 복식 8강전에 출전한 서승재-채유정 조가 말레이시아의 첸 탕 지에-토 이 웨이와 맞붙어 2-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두 조는 작년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서승재-채유정 조가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도 한국의 에이스 혼합 복식조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2-0(21-14, 21-18)으로 상대를 제압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 노조미와 지금까지 통산 상대 전적 3전 전승으로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2023 세계개인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습니다.

여자 단식 8강

• 안세영 2-0 오쿠하라 노조미(JPN): 21-12, 21-12

혼합 복식 8강

• 서승재-채유정 2-0 첸 탕 지에-토 이 웨이(MAS): 21-14, 21-18

여자 복식 8강

• 김소영-공희용 1-2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IND): 21-18, 19-21, 22-24

남자 복식 8강

• 강민혁-서승재 0-2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JPN): 19-21, 15-21

싱가포르오픈 2024: 준결승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이 2024 싱가포르오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6월 1일 오후 (경기 장소 추가)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1세트에서 안세영은 경기를 리드하며 가볍게 21-14로 툰중을 제압했습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특유의 빠르고 경쾌한 스텝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듯했으나 7-7 동점에서 툰중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게임 중반, 챌린지 2번에 모두 실패하고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2세트는 안세영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세영은 경기 막바지, 19-20에서 방심한 툰중을 상대로 강한 수비를 앞세워 예리한 헤어핀으로 20-20 듀스를 만들며 세계 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더하여 셔틀콕에 대한 강한 집중력과 함께 스코어 23-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자 단식 준결승

• 안세영 2-0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INA): 21-14, 23-21

혼합 복식 준결승

• 서승재-채유정 1-2 정시웨이-황야총(CHN): 16:21, 18:21

싱가포르오픈 2024: 결승

안세영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위페이와의 결승에서 게임 스코어 2-1(21:19, 16:21, 21:12)로 승리하며 싱가포르오픈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과 2위인 천위페이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을 펼쳤고, 안세영의 강한 수비와 우승에 대한 열망은 천위페이를 누르기에 충분했습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경기 중반 19-15까지 점수차를 늘리며 손목을 이용한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과감한 공격으로 1세트를 21-19로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2세트 초반, 천위페이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무난하게 출발한 안세영은 4-5로 역전을 허용한 이후 범실 등으로 인해 21-16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안세영은 마지막 세트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3-3에서 8-4까지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습니다. 세트 중반,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안세영은 16-8로 다시 한번 더 강하게 몰아붙이며 천위페이에게 조금의 반격할 틈도 주지 않고 우승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

• 안세영 2-1 천위페이(CHN): 21-19, 16-21, 21-12

한국 대표팀 출전 선수 명단

여자 단식

• 안세영(삼성생명)

여자 복식

•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 복식

•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혼합 복식

•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 고성현(김천시청)-엄혜원(김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