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30일) 저녁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조선)에 1-4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조선 공격수 안명성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지만 9분 뒤 리학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41분에는 경기 초반에 경고를 받았던 손화연이 두 번째 옐로우 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한국이 불리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후반전 들어 조선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한국은 오히려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당당히 맞섰습니다. 그러나 후반 36분, 전반전에 자책골을 기록했던 안명성이 문전 혼전 중에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조선이 결정적인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45분에는 리학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데 이어, 추가 시간에는 김경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4-1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이로써 조선과의 아시안게임 맞대결에서 6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1998 방콕 대회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8강전 한국 라인업 (4-3-3)
김정미 - 추효주, 심서연, 박은선, 김혜리 - 장슬기, 지소연, 전은하 - 천가람, 손화연, 최유리
⚡콜린 벨호, 아시안게임을 향해 출항!⚡
— theKFA (@theKFA) Septembe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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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v🇲🇲#미얀마 09.22(금) 20:30
🇰🇷v🇵🇭#필리핀 09.25(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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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 및 결과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 (현지 사정에 따라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 축구 경기 일정을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여자부
- 9월 22일 (금) 20:30 한국 3-0 미얀마
- 9월 25일 (월) 20:30 한국 5-1 필리핀
- 9월 28일 (목) 20:30 한국 5-0 홍콩 차이나
- 9월 30일 (토) 17:30 한국 1-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선수단
여자부
-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 수비수: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김혜영(경주한수원)
- 미드필더: 지소연,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하늘(상무)
- 공격수: 손화연, 최유리,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은선(서울시청), 문미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이은영(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