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 한국 대표팀, 여자 57kg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사작성 EJ Monic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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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오른쪽)의 준결승전
촬영 World Taekwondo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3월 16일 토요일 중화인민공화국 타이안에서 열린 아시아예선대회 여자 57kg급에 출전해,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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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은 파리 2024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이번 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에서는 각 체급별 상위 2명의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출전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김유진은 여자 57kg급 준결승전에서 캄보디아의 줄리 맘을 상대로 1 라운드를 15-5, 2 라운드를 12-1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파리 2024 출전권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유진의 마지막 활약으로, 총 4명의 선수가 파리 2024 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그랑 팔레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 남자 58kg 박태준 (경희대)
  • 남자 80kg 서건우 (한체대)
  • 여자 57kg 김유진
  • 여자 67kg 이다빈 (서울시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새로운 여자 57kg급 에이스가 된 김유진은 누구?

2000년생인 김유진은 2022년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WT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는 당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진은 지난해 6월에는 생애 두 번째로 출전한 로마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4개월 뒤 중화인민공화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57kg급에는 한국 대표로 이아름이 출전했습니다. 이아름은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대회 은메달리스트이며, 2017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서 2019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 체급의 간판선수였습니다. 메달 기대주였던 이아름은 도쿄 2020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