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육상: 한국,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출전권 획득 실패
일요일 (4월 21일) 오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WA) 경보 단체전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최병광, 주현명, 김민지, 이정은 등 4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파리 2024 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출전권을 얻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안탈리아에서 개인전에 참가하지 않고 최병광-이정은, 주현명-김민지 등 2개 조로 나뉘어 단체전에만 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22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팀 코리아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경기 결과
48위 - 대한민국 (최병광, 이정은) 3시간 18분 00초
60위 - 대한민국 (주현명, 김민지) 3시간 28분 01초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는 올 여름 파리에서 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되는데요, 이번 안탈리아 대회를 통해 대부분의 출전 팀들이 확정됐습니다.
경주 방식은 남녀 한 명씩으로 구성된 팀이 마라톤 (42,195킬로미터) 풀 코스를 4등분된 구간으로 나눠서 뛰게 됩니다. 선수당 2개의 구간을 뛰게 되며, 남-여-남-여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안탈리아에서는 총 22개 팀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는데요, 그 중에서 일본,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 중화인민공화국, 콜롬비아 등 5개국은 2개 팀 모두 파리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안탈리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팀들은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성적표에 따라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의 성적 반영 기간 동안 기준을 충족하는 경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3팀이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는데요, 이번 안탈리아 대회에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의 대표팀은 추가로 부여되는 출전권을 얻을 수 없습니다.
파리 2024 경보 예선
세계육상연맹(WA)은 2022년 12월 20일 파리 2024 예선 진행 방식, 기간, 기준 기록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에 기준 기록 등을 달성해야 합니다:
- 개인전-10,000m, 마라톤, 복합경기, 경보, 계주를 제외한 모든 종목: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 10,000m, 복합경기, 경보, 계주: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 마라톤: 2022년 1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선수들은 2가지 방법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50 퍼센트의 선수가 예선 기간 내 경기에서 기준 기록을 달성해 올림픽에 진출하며, 나머지 50 퍼센트는 세계육상연맹 랭킹을 기반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
파리 2024 경보 기준 기록
2024 파리 올림픽 경보 경기에는 남녀 각각 48명의 선수가 20km 개인전에 출전합니다.
남자부 기준 기록은 1시간20분10초이며, 여자부는 1시간29분20초입니다.
파리 2024 경보 경기 일정
모든 시간은 현지 시간. 한국 시간 -7시간.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남자 20km 경보: 07:30
- 여자 20km 경보: 09:20
2024년 8월 7일 수요일
- 경보 혼성 계주: 7:30
(상기 일정은 변경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