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1차 세계예선대회 2024: 한국 남녀 복싱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 무산
김인규와 김진재가 3월 11일 월요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열린 1차 복싱 세계예선대회(WQT) 남자 51kg급·80kg급 8강전에서 패해 준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단 1장의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한 채 1차 WQT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인규와 김진재의 8강전을 끝으로, 한국 남녀 복싱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9일간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개최된 1차 복싱 세계예선대회(WQT)를 마쳤습니다.
남자부 경기는 11일 오후 세션에 시작돼 한국 시간으로 3월 12일 화요일 새벽에 펼쳐졌습니다.
여자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임애지가 11일 오전(현지시간) 54kg급에서 판정패해 파리 2024 출전권 획득이 무산됐기에 남자부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차 WQT 남자 51kg급과 80kg급에서는 각각 4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기에 김인규와 김진재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한국 남자 복싱 대표팀은 8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나선 김인규는 남자 51kg급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후안마 로페스 데 헤수스와의 대결에서 2-3(28-29, 28-29, 29-28, 29-28, 27-30) 판정으로 패해 아쉽게도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김진재는 이번 대회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남자 80kg급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칸 아이쿠트순에 1-4(28-29, 28-29, 28-29, 28-29, 30-27)로 판정패를 받으며, 한국 복싱은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아직 단 1장의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 세계예선복싱대회에서 파리 2024 출전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복싱 1차 세계예선대회(WQT) 2024: 남자 51kg 8강
- 김인규 2-3 후안마 로페스 데 헤수스 (PUR): 28-29, 28-29, 29-28, 29-28, 27-30
복싱 1차 세계예선대회(WQT) 2024: 남자 80kg 8강
- 김진재 1-4 칸 아이쿠트순 (TUR): 28-29, 28-29, 28-29, 28-29, 30-27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에서 열린 1차 복싱 세계예선대회(WQT)에는 남자부에 28장, 여자부에 21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습니다:
남자부 출전권 (총 28장)
- 51kg 4장
- 57kg 4장
- 63.5kg 4장
- 71kg 4장
- 80kg 4장
- 92kg 4장
- +92kg 4장
여자부 출전권 (총 21장)
- 50kg 4장
- 54kg 4장
- 57kg 2장
- 60kg 3장
- 66kg 4장
- 75kg 4장
복싱 1차 세계예선대회(WQT) 2024: 한국 대표팀
남자부
- 51kg: 김인규(충주시청)
- 57kg: 신재용(용인대학교)
- 63.5kg: 최민수(국군체육부대)
- 71kg: 손석준(성남시청)
- 80kg: 김진재(울상복싱협회)
- 92kg: 정하늘(한국체육대학교)
- +92kg: 김도현(남해군청)
여자부
- 50kg: 정주형(서귀포시청)
- 54kg: 임애지(화순군청)
- 57kg: 진혜정(충주시청)
- 60kg: 오연지(울산시체육회)
- 66kg: 선수진(성남시청)
- 75kg: 성수연(원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