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팀 코리아 결단식 서울에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개막을 17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7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파리 2024 대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주요 종목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및 장미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재수 위원장이 함께했는데요,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강선 선수단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 국민은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번 올림픽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입니다.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쌓아온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루길 희망합니다."
한편,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구본길(펜싱)과 김소영(배드민턴)에게 전달했습니다.
소수 정예
한국을 대표해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규모는 총 22개 종목에 걸쳐 144명으로 확정됐으며 각 종목 지도자 118명을 포함해도 262명인데요, 이로써 한국은 몬트리올 1976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게 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7월 19일(금) 양궁, 사격 종목 선수단이 입촌을 시작하며, 이번 대회에 내세운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5위 안에 드는 것입니다.
한편, 결단식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무신사의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제작한 하늘색 단복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파리 2024 대회의 개회식과 폐회식 때 선수들이 입고 등장할 단복은 '벨티드 수트 셋업'이라는 테마로 제작되었는데요,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동쪽을 상징하면서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결단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단복 화보에는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등이 모델로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