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어반 멀티 스포츠 대회 올림픽예선시리즈(OQS) 부다페스트가 그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예선시리즈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올림픽 데뷔를 가졌던 스케이트보드를 포함해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됩니다.
- 로드 투 파리 2024: 올림픽예선시리즈(OQS) 선발 과정 및 포인트 시스템 공개
- 올림픽예선시리즈(OQS) 상하이: 스포츠클라이밍·브레이킹·스케이트보드 한국 대표팀 OQS 순위 모아보기
아래에서 한국 대표팀의 대회 2일차 경기 결과를 한눈에 알아보세요.
- OQS 부다페스트 한국 대표팀 경기 결과: 대회 1일차 | 대회 2일차
- Olympics.com에서 OQS 부다페스트 대회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OQS 부다페스트 대회 3일차: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리드 준결승
남자부에서는 대회 이튿날인 6월 21일, 한국 대표팀의 이도현, 천종원, 송윤찬 모두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대회 3일차에 진행된 볼더 준결승에서 이도현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문제에서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두 문제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도현은 볼더 경기가 끝나고 열린 리드 경기에서 84.1점을 획득해 합계 147.9점으로 최종 순위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시작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스가 두 부문을 모두 장악하며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송윤찬과 천종원은 볼더에서 12위와 16위를 기록해 보다 높은 리드 점수를 필요로 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각각 42.1점, 36.0점으로 리드에서도 고전하며 결승행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지난 상하이 대회에서 결승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의 도약이 필요했던 송윤찬과 천종원은 아쉽게 출전권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서채현이 마지막 순서로 볼더 준결승 경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암벽 천재'는 네 문제 모두 완등에 실패했지만 출전 선수 대부분이 이번 볼더에서의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9.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서채현이 6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진 리드 경기에서 서채현은 8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합계 133.2점으로, 지난 상하이 대회 우승자이자 볼더에서 크게 앞선 미국의 브룩 라부투에 이어 2위로 결승에 무난하게 진출하였습니다.
한편 가까스로 준결승에 오른 김자인은 결승으로 진출하기 위해 상당한 리드 점수가 필요했는데요. 항상 리드 종목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온 리드 여제였기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드라마는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45.1 점이라는 스스로에게도 상당히 아쉬운 성적으로 합계 69.1점을 기록, 안타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볼더/리드 준결승 결과
- 2위 서채현 - 볼더 9.7 | 9.8 | 4.7 | 24.9 - 49.1점 / 리드 84.1점 = 합계 133.2점 - 결승 진출
- 15위 김자인 - 볼더 9.8 | 9.6 | 0.0 | 4.6 – 24.0점 / 리드 45.1점 = 합계 69.1점
*1~8위 결승 진출.
남자 볼더/리드 준결승 결과
- 2위 이도현 - 볼더 5.0 | 10.0 | 24.4 | 24.4 – 63.8점 / 리드 84.1점 = 147.9점 - 결승 진출
- 14위 송윤찬 - 볼더 5.0 | 5.0 | 9.5 | 24.3 – 43.8점 / 리드 42.1점 = 85.9점
- 16위 천종원 - 볼더 5.0 | 4.9 | 24.8 | 4,7 – 39.4점 / 리드 35.0 점 = 75.4점
*1~8위 결승 진출.
남자 스피드 16강
어제 있었던 남녀 스피드 종목 예선에서는 신은철만이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는데요, 안타깝게 8강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은철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에 극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안겨주며, 팀 코리아는 남자 스피드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은철은 경기 초반 살짝 미끄러지며 5.52초를 기록했는데요,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몸짓과 표정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16강에서는 두 인도네시아 선수 베드리크 레오나르도와 키로말 카티빈이 5초 이내로 진입하며 스포츠 클라이밍 스피드 부문에서의 인도네시아의 저력을 드러냈습니다.
남자 스피드 16강 결과
- 12위 신은철 5.52초 – 8강 진출 실패, 파리 2024 출전권 획득
[국가올림픽위원회(NOC)만이 각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할 권한이 있기에, 각 NOC의 선발 기준에 따라서 파리 2024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이 구성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OQS 부다페스트 대회 3일차: 브레이킹
예선
비걸 프레시벨라(Fresh Bella, 전지예)와 비걸 스태리(Starry, 권성희)가 OQS 부다페스트 예선전에서 16강 라운드로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비보이 부문에서는 비보이 홍텐(Hongten, 김홍열)이 지난 상하이 대회에 이어서 부다페스트에서도 1, 2 라운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6강 라운드로빈에 진출했습니다.
비보이 킬(Kill, 박인수)과 비보이 윙(Wing, 김헌우)은 모두 2:0으로 상대에게 패하며 16강 라운드로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비걸
비걸 프레시벨라는 벨기에의 비걸 매드맥스를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두 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11위로 라운드 로빈에 안착했습니다. 한편 비걸 스태리는 첫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득표로 쉽게 진출하는 듯 했으나, 두번째 라운드에서 4-5의 득표로 패해, 1-1을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상위 16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사전 예선에서 득표차로 15위를 기록, 라운드 로빈에 입성하였습니다.
스태리는 B조에 속해 중화인민공화국의 비걸 잉지, 독일의 질루, 일본의 리코와, 프레시벨라는 C조에서 일본의 아유미, 우크라이나의 스테파니 및 케이트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조별리그인 라운드 로빈에서는 상위 두 명의 선수가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비걸 프레시벨라 (KOR) 2-0 비걸 매드맥스 (BEL)
- 라운드 1 득표 6-3
- 라운드 2 득표 5-4
비걸 스태리 (KOR) 1-1 비걸 스와미 (MEX)
- 라운드 1 득표 9-0
- 라운드 2 득표 4-5
비보이
상위 16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예선에서 비보이 홍텐이 프랑스의 비보이 레오니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두 라운드 모두 만장일치 점수를 받은 4명의 선수 중 하나로 라운드 로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조 별로 이루어지는 경기에서 비보이 홍텐은 B조에 속하게 되며, 비보이 윙과의 접전에서 승리한 벨기에의 시스, 영국의 서니, 카자흐스탄의 아미르와 같은 조 내에서 춤대결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중 각 조 상위 2명의 선수가 8강에 나서게 됩니다.
비보이 킬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비보이 X-레인을 상대로 매우 고전하며 심사위원으로부터의 득표에 실패, 0-2로 패했고, 비보이 윙은 벨기에의 비보이 시스를 상대로 두 라운드 모두 4-5라는 득표로 아쉽게 0-2로 패해, 두 사람 모두 이번 대회의 일정을 접어야 했습니다.
비보이 홍텐 (KOR) 2-0 비보이 레오니 (FRA)
- 라운드 1 득표 9-0
- 라운드 2 득표 9-0
비보이 킬 (KOR) 0-2 비보이 X-레인 (CHN)
- 라운드 1 득표 0-9
- 라운드 2 득표 0-9
비보이 윙 (KOR) 0-2 비보이 시스 (BEL)
- 라운드 1 득표 4-5
- 라운드 2 득표 4-5
OQS 부다페스트 2024: 시청 방법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Olympics.com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OQS 부다페스트: 실시간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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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S 부다페스트: 대회 마지막 날 경기 일정
모든 시간은 한국시간. 경기 시작 시간은 잠정적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6월 23일 일요일
- 16:30 비걸 - 16강 라운드로빈
- 17:00 여자 볼더 & 리드, 볼더 결승
- 19:05 여자 볼더 & 리드, 리드결승
- 19:45 비보이 - 16강 라운드로빈
- 22:30 남자 볼더 & 리드, 볼더 결승
- 23:00 비걸 - 8강
- 23:30 비보이 - 8강
6월 24일 월요일
- 00:00 비걸 - 준결승
- 00:15 비보이 - 준결승
- 00:35 남자 볼더 & 리드, 리드 결승
- 00:45 비걸 - 결승
- 01:15 비보이 -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