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예선시리즈(OQS) 부다페스트 대회 1일차: 한국 대표팀의 스포츠클라이밍·스케이트보드 경기 결과 모아보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어반 멀티 스포츠 대회 올림픽예선시리즈(OQS) 부다페스트가 그 막을 열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예선시리즈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올림픽 데뷔를 가졌던 스케이트보드를 포함해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됩니다.
스케이트보드에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의 3분의 1은 이전 대회를 통해 기록한 올림픽 월드 스케이트보드 랭킹 (OWSR)에서, 나머지 3분의 2는 상하이와 부다페스트 OQS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대회의 점수를 총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파리 2024 출전권은 남자부에 40장, 여자부에 40장, 총 80장이 주어집니다.
아래에서 한국 대표팀의 대회 1일차 경기 결과를 한눈에 알아보세요.
- OQS 부다페스트 한국 대표팀 경기 결과: 대회 2일차
OQS 부다페스트 대회 1일차: 스포츠클라이밍
남녀 볼더 예선
남자부 볼더 예선에서 프랑스의 메즈디 샬크에 이어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 이도현은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는데요, 첫 번째 시도에서 10점을 확보한 다음 연거푸 마지막 그립을 놓치면서 지켜보는 이들이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세 번째 시도를 성공시키며 24.8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자인과 이도현은 각각 첫 번째 문제와 두 번째 문제를 동시에 풀게 되면서 한국 선수 2명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는데요, 두 선수 모두 주어진 문제를 끝까지 공략하지 못하면서 각각 4.7점과 9.9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도현은 세 번째 문제에서 마지막 고비를 과감한 도약으로 통과하면서 24.9점을 얻었고, 마지막 문제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예선 통과를 위한 포인트를 얻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상하이 대회에서 리드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자인은 이번에도 주 종목이 아닌 볼더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제를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김자인은 마지막 문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지만 막바지에 하이존에서 추락하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채현은 첫 번째 문제에서 25점 만점을 기록하며 미국의 브룩 라부투를 제치고 초반부터 선두에 나섰습니다. 서채현은 두 번째 문제에서 24.5점을 올리면서 라부투, 노나카 미호와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했는데요, 세 번째 문제에서 25점 만점, 마지막 문제에서 24.6점을 추가하면서 합계 99.1점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던 것 같고, 내일 조금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힌 서채현은 "공원 같은 데서 해서 쾌적한 느낌인데, 더운 데서 해서 힘든 것 같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번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올랐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올라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서채현, Olympics.com)
여자 볼더 예선 결과
6위 서채현 - 25.0 | 24.5 | 25.0 | 24.6 - 99.1점
18위 사솔 - 4.6 | 24.9 | 9.9 | 25.0 - 64.4점
31위 서예주 - 24.5 | 9.6 | 5.0 | 9.7 - 48.8점
41위 김자인 - 4.7 | 4.9 | 9.9 | 9.6 - 29.1점
남자 볼더 예선 결과
6위 이도현 - 24.8 | 9.9 | 24.9 | 0.0 - 59.6점
10위 천종원 - 9.6 | 9.8 | 25.0 | 10.0 - 54.4점
13위 송유찬 - 9.7 | 10.0 | 24.7 | 5.0 - 49.4점
OQS 부다페스트 대회 1일차: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예선
첫날 진행된 여자 파크 예선은 4개 조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3번의 런 기회를 가지고, 그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채택해 최종 순위가 정해집니다.
총 43명의 파크 스케이터 보더가 출전해 경쟁을 펼치며 그 중 상위 16명이 준결승에 올라가게 됩니다.
두 번째 세션 4번째 순서로 경기를 시작한 조현주는 1차 런에서 넘어지며 경기를 다 펼치지 못하고 나와 34.38점을 기록했습니다. 2차 런에서는 실수없이 완주에 성공해 64.00점을 받아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되찾은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런에서 첫 시기 때 실패한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고 넘어지며, 결국 예선 최종 30위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조현주는 경기 후 Olympics.com에 "2차 런에서 퍼펙트 런을 타긴 했는데, 제가 끝까지 준비했던 기술들로 채워진 런이 아니어서, 아무리 퍼펙트 런이라 해도 아쉬움이 커요. 2차 런 때 준비한 기술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실수가 나와버려서, 준비한 것을 못 보여줘서 너무 아쉬움이 커요"라고 전했습니다.
조현주가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스케이트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파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자 파크 예선 결과
30위 조현주 64.00점 - 준결승 진출 좌절
OQS 부다페스트 2024: 시청 방법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Olympics.com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OQS 부다페스트: 실시간 경기 결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Olympics.com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OQS 부다페스트: 대회 2일차 경기 일정
모든 시간은 한국시간. 경기 시작 시간은 잠정적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6월 21일 금요일
- 17:00 남자 볼더 &리드, 리드 예선
- 17:00 여자 볼더 &리드, 리드 예선
- 23:35 여자 스트리트 – 예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