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표팀, 도쿄 올림픽 대비 가상 실전 경기 진행

올림픽 탁구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대비 가상 실전 경기를 개최합니다. 6월 21일과 22일, 7월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촬영 2019 Getty Images

탁구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가상 실전 경기를 개최합니다. 이번 경기는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6월 21~22일과 7월 9~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 4월 진천선수촌 훈련과 5월 상무 촌외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으나, 떨어진 실전 감각 회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의 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대회 경기의 수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대표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국제대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WTT 컨텐더 시리즈였습니다.

두 차례의 실전 경기에는 대표팀의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안재현,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등 대표팀 훈련을 함께했던 상비군의 주축 선수들도 출전합니다.

탁구협회는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테이블과 매트, 펜스 등을 올림픽 경기장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성했습니다. 올림픽처럼 타이틀 스폰서 로고가 펜스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취재진 카메라와 함께 방송 중계 카메라도 테이블을 둘렀습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 대회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TTATV), 네이버, 아프리카TV 등으로 생중계되어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결승전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심판과 선수들을 소개하는 장내 방송도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도쿄올림픽 여자단체전 결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가 심판 및 선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회는 1차와 2차 모두 첫날에는 남자단식 8강 토너먼트, 혼합 복식, 여자단체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여자단식 8강 토너먼트와 남자단체전을 치릅니다. 1차와 2차 대회 모두 대한탁구협회의 주 후원사들이 상금을 걸어 선수들의 의욕을 증진하고 훈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회를 직접 중계하는 대한탁구협회의 김택수 전무이사는 “이번 실전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보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팬들에게 올림픽대표팀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치열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도쿄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4년 전 노메달의 아픔을 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를 전했습니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예상대로 3종목 모두에서 올림픽 대표팀이 우승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이상수-전지희 조가 B팀의 조승민-주천희 조를 4-0으로 눌렀습니다. 이상수-전지희조는 가상실전 후 "이런 경기가 앞으로 준비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올림픽 첫 혼합복식이기 때문에 쉬운 팀도 없지만 못 이길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목표는 언제나 금메달"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전지희, 최효주, 신유빈이 B팀의 이시온, 주천희, 김지호를 3-1로 제압했습니다.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남자단식 결승은 올림픽 대표선수인 정영식이 마찬가지로 대표선수인 장우진을 4-2로 물리쳤습니다.

김택수 전무이사는 "대회 결과보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이날 오전보다 오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현장을 지킨 유승민 대한탁구협회회장은 "가상실전은 말 그대로 실전과 비슷해야 한다. 그래서 실시간 방송도 하고, 상금도 걸고 대회와 최대한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타이틀 스폰서도 붙이고, 미디어도 실제 대회처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남자대표팀은 결승 진출, 여자대표팀은 4강 이상, 혼합복식도 결승 진출"이 목표라면서 "전세계가 똑같이 힘든 상황에서 이번 올림픽은 정신력 싸움이다. 가까운 일본에서 경기하는 것이 우리에겐 유리할 수 있다.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제1복식에도 강점이 있고, 장우진, 신유빈 등 올림픽에 처음 도전하는 에이스들이 준비가 잘 돼 있다. 어디까지 갈지 관전 포인트다. 사고 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개별적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단식에서는 이상수의 4년 주기 설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상수는 2013년 파리,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풀리는 날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가 이상수다. 다만, 다른 대회가 아닌 올림픽에서 풀려야 한다. 이상수가 이번에 풀릴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며 이상수의 선전을 기대했습니다.

신예 장우진과 신유빈에 대해서는 장우진은 “이번이 첫 올림픽이지만, 이미 큰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아놨다. 올림픽의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을 갖춘 선수,”라고 하고 신유빈은 “잃어버릴 게 없다. 이번 올림픽 탁구의 관전 포인트는 '신유빈이 어디까지 가느냐'다. 신유빈이 이번에 실력을 발휘해 준다면,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굉장히 많이 업그레이드돼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탁구 대표팀은 다음 달 9~10일 2차 대회를 한 번 더 진행한 뒤 1주일 후 19일 도쿄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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