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수이원징/한총: "용감하게 나서세요"

중국의 수이원징/한총은 베이징 2022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중국 사상 두 번째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이었습니다.

Nick McCarvel 기자
촬영 2022 Getty Images

수이원징/한총은 극도의 압박과 마주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 마지막 팀으로 출전한 수이원징/한총은 중국이 지켜보는 동계 올림픽 링크의 중심을 장악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날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마지막 날이었고, 두 선수의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습니다.

페어 종목은 보통 올림픽에서는 시작할 때 열리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순서로 바뀌었습니다. 두 선수를 위해서, 의도된 거였죠.

한총은 그날 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링크로 나서기 전, 우리는 라이벌 조들이 연기를 잘 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그 후, 이어진 4분, 평창 2018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두 선수는 말했던 대로의 압박감 속에서 연기를 했습니다. 당시 대회와 이번 대회 모두 점수의 차이는 1점 조차도 안났습니다.

세계선수권 2관왕인 두 선수는 15년 넘게 파트너로 함께했고, 이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수이원징도 중국어로 "잊을 수 없는 밤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고국에서 이 꿈을 실현했다는 건 금상첨화에요. 우리가 대단히 자랑스러워요. 4년 전 평창과 비교하면, 메달 색깔이 바뀌었죠. 커다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부상을 포함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많은 부상에 시달렸으며, 수술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총은 두 선수가 파트너를 이룬 뒤 맞닥뜨려야 했던 부정적인 의견이 특히 서로에게 자극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한총이 페어 남자선수로는 너무 작아서 세계 최고의 팀들과는 경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총은 경기 후 기자들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가 작다는 이유로 페어스케이팅을 할 수 없을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이제 올림픽 챔피언이 됐어요. 놀라운 여정이었죠.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세상으로 나와서 용기를 내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수이원징은 "사람들은 우리의 키가 비슷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게 정말 끝이야'라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멈춰선 안됩니다. 걱정이 여러분을 삼키게 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이원징/한총: 운명적인 쿼드러플 점프는 의심하지 않았어요

ROC의 예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는 수이원징/한총에게 압박감을 가중시켰습니다. 거의 실수없는 연기로 155점을 획득해 총점 239.25점을 마크했기 때문입니다.

수이원징/한총의 오프닝 연기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 쿼드러플 트위스트(한총이 거의 수평에 가깝게 수이원징을 던졌다가 수이원징이 공중에서 회전을 한 다음 팔로 다시 안는 동작)를 성공시킨 팀은 올림픽에서 두 팀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타라소바/모로조프를 포함한 16개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트리플 트위스트로 연기를 마쳤습니다. 포인트 차이는? 수이원징/한총은 쿼드러플 트위스트를 성공하면 10.42점을 획득하고, 타라소바/모로조프는 트리플 트위스트로 9.00을 획득한 상태였습니다.

총점은 239.888. ROC 듀오에 0.63점차 승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셈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그런 기술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점점 더 많이 부상을 당하게 됏고, 체형이 변하면서 더이상 쿼드러플 트위스트를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런 것이 올림픽 정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을 입었던, 몸 상태가 어떻든, 이 기술에 적당하든 상관없이 기술을 시도하고, 해내는 것 말이죠. 이것이 올림픽 정신을 추구하는 우리의 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수이원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려운 기술이 매혹적인 스케이트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동안 수이원징은 두 번째 점프 패스, 사이드-바이-사이드 트리플 살코에서 고전했고, 감점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의 발 부상, 대회불참, 그에 따른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있었습니다. 큰 실수를 하든, 작은 실수를 하든, 계속 밀고나간다는 게 그들의 계획이었죠.

경기 후 수이원징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실수에 대해 해결책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실수를 했을 때, 한총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계속하자.' 앞선 대회에서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바로잡으려고 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올림픽 정신을 따르는 우리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올림픽 유산은 이어진다: 중국의 두 번째 페어 금메달

자오홍보 코치와 키스 앤 크라이에서 점수를 기다리는 건 여전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자오홍보 코치는 션쉐와 함께 2002년 이후로 올림픽 페어 스케이팅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 피겨스케이팅의 르네상스를 이끈 선수였으며, 이전까지 중국 피겨스케이팅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수이원징/한총은 해냈습니다. 팀들은 점수가 나오자 무너졌고, 한총은 포효했습니다. 선수와 코치는 얼싸안았고,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 번도 들을 수 없었던 수준의 데시벨의 환호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수이원징/한총은 고국의 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수이원징은 이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메달은 팀 전체의 노력으로 획득한 메달입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획득한 메달이에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15년 동안 함께했습니다. 모든 감정을 함께 경험했죠. 당장 어제도, 스케이트 타기 전에 한총이 한 말 때문에 울뻔했어요. 한총이 '걱정마, 이기든 지든, 우리는 함께 이겨낼거니까.'라고 하더라고요."

수이원징은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혼자는 해낼 수 없지만, 같이 한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총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제가 그녀에게 말했어요. '우리 자신을 믿으면 이길 수 있어'라고요. 그리고나서 손을 잡고 링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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