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바일스: "저는 성과와 체조만으로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에요"

6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낸 바일스는 단체전 경기에서 기권한 후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응원 메시지에 트위터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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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tty Images)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4,은1,동1)를 따낸 **시몬 바일스**가 2020 도쿄 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단 한 종목만 뛴 후 기권한 지 이틀이 지났고, 그 동안 전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이 바일스에게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목요일 아침 (7월 29일), 바일스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이유가 거의 10년 동안 체조의 정상에서 늘 보여줘왔던 눈부신 체조 연기 때문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받은 모두의 응원 때문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일스는 다음의 포스트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수많은 사랑과 응원들이 쏟아져 들어온 덕분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가 이뤄낸 성과와 체조만으로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전에는 이 말을 절대 믿지 않았습니다."

전 영부인 미셸 오바바바도 트위터로 "내가 이정도면 훌륭한가? 물론, 그렇다. 제가 매일 실천하는 좌우명입니다. @Simone_Biles, 우리는 당신이 자랑스럽고 당신을 응원해요"라고 바일스를 향한 지지의 목소리를 냈고, 2018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아덤 리폰 역시 "시몬이 느껴왔던 부담감이 어느 정도였을지는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시몬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전해요. 우리는 그녀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너무 쉽게 잊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수요일, 미국 체조 대표팀은 바일스가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표팀은 성명을 통해 "추가 진료 후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도쿄 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기권하기로 했습니다. 시몬은 매일 진단을 받을 것이고, 이를 토대로 다음주에 있을 종목별 결선 참가 여부를 정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일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로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종목별 결선 네 경기에 모두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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