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가장 중요한 테니스 경기장 중 하나에서 열립니다. 그 경기장은 바로 프랑스 테니스 연맹 본부가 있는 클레이코트로 매년 프랑스 오픈이 개최되는 경기장입니다. 이 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메달을 건 전투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라파엘 나달 같은 레전드들이 고군분투하는 올림픽 무대를 목격하게 될까요?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다음 2년 동안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분명한 사실은 파리 2024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테니스 사상 일곱 번째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1992 이후 처음으로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올림픽 예선 진행과정은 발표되었고, 도쿄 2020의 과정과 비교해서 눈에 띄게 바뀐 점은 없습니다. 테니스 선수들은 어떻게 다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지 알아보세요.
파리 2024에서는 통상 개최되는 5개 세부 종목(남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열리며 출전권은 172장입니다. 총 출전 선수 숫자는 한 경기 이상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최대 12명의 선수, 성별당 6명을 출전시킬 수 있으며 단식에는 4명의 선수 (각국 랭킹 상위 순)가 출전할 수 있고, 각 성별 복식에는 2개 조가 출전할 수 있으며, 혼합 복식에는 1개 조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본선에 진출할 자격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출전자격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이 규정은 데이비스컵(남자)과 빌리진킹컵(여자)의 출전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 직후인 2024년 6월 10일의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 따라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되는 선수들 대부분이 결정됩니다.
단식 추첨에는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64명의 선수가 포함됩니다. 그 중에서 54명(본선 직행)이 랭킹에 의해서 출전자격이 부여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NOC 별 최대 4장의 출전권 원칙이 적용됩니다. 프랑스는 개최국 자격으로 최소 1장의 출전권은 확보하지만, 프랑스 선수들이 랭킹으로 본선에 진출했을 경우 개최국 출전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6장의 출전권은 ITF가 할당합니다. 그 외 1장은 보편성을 위한 특별 출전권으로 사용됩니다.
ITF 출전권은 각 대륙 대회의 우승자나 결승 진출자에게 부여됩니다. 미국의 경우 2023 팬아메리칸 게임 남녀 단식 결승 진출자, 아시아의 경우 2022 아시안게임 남녀 단식 챔피언, 아프리카의 경우 2023 아프리칸 게임 남녀 단식 챔피언이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다른 2장의 ITF 출전권은 올림픽이나 그랜드슬램 단식 챔피언, 다른 기준으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를 위해 확보해둡니다. 어떤 선수가 단식 상위 400위 이내에 들고, NOC가 최대 출전권을 모두 사용했을 경우에 이 출전권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복식에는 32개 팀이 출전하며, 각 NOC당 최대 2개 팀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출전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는 ATP와 WTA 복식 랭킹 상위 10위 이내에 들고, 같은 NOC 내에 상위 300위 이내에 있는 가능한 파트너가 있는 경우, 본선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단, 그 파트너를 지명하더라도 해당 NOC는 최대 출전권 사용범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단식 또는 복식에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수만이 혼합 복식 16개 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혼합 복식에는 NOC당 한 팀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본선 진출은 파트너와의 랭킹 합산으로 결정됩니다.
테니스계는 상황이 빠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중들은 여전히 테니스의 레전드들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올림픽 2관왕인 라파엘 나달과 2008년 동메달리스트인 노박 조코비치, 5개의 메달을 획득한 비너스 윌리엄스,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로저 페더러, 2관왕인 앤디 머레이 등이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도쿄 2020 여자 단식 챔피언인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에게는 파리 올림픽이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세계 랭킹 1위 폴란드의 이바 시비옹 테크는 클레이코트 전문 선수로 잘 알려져 있기에 시비옹테크가 계속해서 여자 투어를 지배하고 있을 경우 벤치치는 2관왕을 위해 더욱 고군분투할 전망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도쿄 올림픽에서 스페인이 이미 최대한의 출전권을 다 사용해서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알카라스가 2021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성과를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개최국 프랑스 출신이자 그랜드슬램에서도 여러차례 우승한 니콜라 마위와 피에르-위그 에르베르는 프랑스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금메달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두 선수는 올림픽의 '저주'를 극복해야만 합니다. 두 선수는 리우와 도쿄 올림픽 1라운드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던 이 복식조가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 코트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습니다.
각 종목별 파리 2024 예선 진행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