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패럴림픽: '양팔 없는 궁사' 맷 스투츠먼,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남자 양궁 개인 금메달 획득
미국의 맷 스투츠먼이 9월 1일 일요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장애인 양궁 남자 개인 컴파운드 부문에서 자신의 발을 이용해 과녁을 조준하고 화살을 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149점으로 패럴림픽 신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스투츠먼은 5세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도쿄 2020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아이싱량과 맞붙었습니다. 두 선수는 첫 번째 세트에서 완벽한 30점 만점으로 동점을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세트가 끝난 후, 아이가 한 점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스투츠먼은 세 번째 세트에서 완벽한 성적으로 점수를 다시 올렸고, 아이도 한 점을 잃었습니다. 네 번째 세트에서 아이가 흔들리며, 스투츠먼은 다시 한 번 완벽한 점수를 기록, 한 점 차로 리드하며 마지막 세트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세 발의 화살로 스투츠먼은 자신의 리드를 유지하며 149점이라는 새로운 패럴림픽 기록을 세웠고, 147점의 아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아이는 은메달을, 허즈하오는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스투츠먼은 이번 패럴림픽 대회 동안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으며, 핀란드의 예레 포스베리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경기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준결승에서는 한 발 승부 끝에 도쿄 2020 챔피언인 중화인민공화국의 허즈하오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아이신량을 만났습니다.
스투츠먼은 런던 2012에서 첫 패럴림픽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한 지 12년 만에 시상대 정상에 올라 커리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