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개회식을 위한 프랑스 선수단 단복: 우아함과 성능 사이
정확히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열리기 100일 전인 4월 17일 수요일,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선수단이 입을 단복이 공개되었습니다.
1895년 설립된 프랑스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 '벨루티(Berluti)'가 유니폼 제작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결코 잊지 못할 개회식을 위해 벨루티는 바르셀로나 1992부터 도쿄 2020까지의 개회식에 참여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패널의 의견을 반영하여, 편안함과 우아함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파리 2024 선수단의 시니어 매니저이자 올림픽 2관왕인 브리스 기야르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희는 최고급 성능을 갖춘 동시에 우아한 의상이 필요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벨루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각의 선수 체형에 맞는 의상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아녜스 필리우 벨루티의 산업 이사는 "저희 같은 패션하우스에게, 이것은 정말 큰 도전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의상을 저희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제작 공정 중 어느 하나도 바꾸지 않고 말이죠. 똑같은 장인들이 똑같은 작업실에서 이 모든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선수들은 프랑스 국기 색상으로 이루어진 벨루티의 유니크한 화이트 셔츠와 윤택감이 흐르는 라펠이 달린 미드나잇 블루 턱시도 재킷을 입게 될 것입니다.
필리우 이사는 "저희는 벨루티 기존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채택했지만, 이를 가능한 편안하고 상징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작업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저희는 레드와 블루 색조로 작업하면서, 가죽과 직물에서 찾고 있던 일관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남성은 스니커즈와 매칭되는 단색 팬츠를 입고, 여성은 페이턴트 모카신 슈즈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랩스커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로는 윤택감 있는 컬러와 같은 패턴으로 재킷 안에 삽입할 수 있는 포켓 행커치프가 포함되며, 여성들은 같은 컬러의 스카프를 맬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톤으로 수작업 광택을 낸 벨트가 남성복을 완성합니다.
기야르는 "저희에게는 프랑스식 노하우와 프랑스의 유산을 반영하는 의상이 필요했습니다. 벨루티는 프랑스 패션하우스죠”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전 세계를 환영합니다. 저희는 프랑스 대표팀이 역사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처음 시작부터 완벽하게 성공해내야만 합니다."
편안함과 우아함
벨루티 창작의 키워드는 '편안함'과 '우아함’입니다.
필리우 이사는 "저희의 목표는 그 무엇보다 우아함이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진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파리에서 퍼레이드를 한다는 자부심을 갖기를 바랬습니다."
턱시도 재킷은 "주름이 지지 않는 콜드 울과 라이크라"로 디자인되었으며, 가장 특별한 날 오랜 시간동안 입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선수들의 특별한 요청을 반영했습니다.
필리우 이사는 이어서 "움직이더라도 의상이 흠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라이크라가 함유된 콜드 울을 사용해 유연성과 숨쉴 공간을 줄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셔츠는 벨루티 컬렉션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면과 실크로 만들어졌습니다.
필리우 이사는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저희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며, 입었을 때 매우 쾌적하고, 부드럽고, 유동적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해서 이미 이 옷을 입어본 선수들로부터 매우 좋은 피드백을 받기도 했죠."
디테일의 중요성을 제공하는 스커트 옵션
일반적인 컬렉션과 클래식 컬렉션 모두에서, 벨루티는 결코 의상 위에 로고를 써넣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이 프랑스 브랜드는 그들만의 레전드를 보여줄 작고 섬세한 디테일을 선택했습니다.
필리우 이사는 이 의상 재킷 측면에 섬세한 올림픽 혹은 패럴림픽 로고를 자수로 넣었으며, 그 안쪽에는 선수 개개인을 위한 메시지가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회식을 통해 선수들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전달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목표였죠."
이 외의 디테일로는 2개의 작은 스티치가 있습니다. 하나는 블루, 다른 하나는 레드 컬러로 이는 프랑스 국기를 상기시키며 셔츠의 첫 번째 작은 단추구멍에 바느질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제품 레이블에는 *'모든 승리를 위한 장인(Artisan de toutes les victoires)'*이라는 강력한 슬로건이 자수되어 있습니다.
필리우 이사는 이렇게 말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승리를 상징하기 위해 이 문구를 금색 실로 자수했지만, 요란스럽지 않은 조용한 방식을 따랐습니다. 선수들에게 저희가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기 위해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