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 공개

기사작성 Olym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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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
촬영 Paris 2024

파리 2024 올림픽 성화 봉송은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하는 2024년 5월 8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68일 동안 진행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조직 위원회가 6월 23일 금요일에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를 공개했습니다. 경로가 공개된 곳은 바로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근대 올림픽 대회의 창설을 선포한 유서 깊은 장소, 소르본 대학교였습니다.

성화 봉송은 2024년 4월16일 올림피아에서 시작하며,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대형 범선 벨렘호를 타고 바다를 건너 2024년 5월 8일에 마르세유에 도착합니다. 68일 간의 공식 일정은 프랑스의 64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10,0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개최국을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들을 순회하게 됩니다.

이번 성화 봉송에 관련된 지역들 및 협찬 파트너사들과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된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는 프랑스 전역을 순회하는 대장정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선두주자 계주"라고도 불리는 이번 성화 봉송은, 프랑스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뛰어난 풍광, 전문성, 전통, 재능, 창조적인 혁신가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프랑스가 100년 전에 개최했던 하계 올림픽 대회의 귀환을 선포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를 공개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이 경로는 단순히 68일 간의 프랑스 일주가 아니라, 우리 나라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겁니다. 문화유산, 풍경, 박물관, 공연 예술… 그리고 물론, 프랑스 국민들까지 말이죠!" – 토니 에스탕게 파리 2024 대회 조직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의 특징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에스탕게 위원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환상적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꿈꾸도록 만들고 싶고 빛나는 프랑스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국가적입니다. 우리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다행히 전국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입니다. 전국적으로 스포츠를 장려하면서 이번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멜리 우데아-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장관은 "굉장희 아름다울 거예요! 7개 레지옹과 11개 데파르트망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역 사회들이 오랜 기간 힘써주고 있어요. 역사상 가장 여러 지역에서 분산돼서 열리는 대회입니다. 그리고 해외 영토까지도 포함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이 성화 봉송은 정말 멋질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 성화 봉송 주자들을 이끄는 4명의 리더 중 한 명인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플로랑 마노두는 "캡틴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어렸을 적 대회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경기뿐만 아니라 굉장히 상징적인 올림픽 성화도 보게 되죠. 프랑스의 멋진 풍경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리 2024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소개될 프랑스의 역사와 자연

올림픽 성화 봉송은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올림픽 성화는 동굴 벽화로 유명한 (프랑스 남서부의) 라스코와, 카르카손(옥시타니)의 중세 요새, 베르사유 궁전, 그리고 루아르 계곡의 성곽 등 유서 깊은 장소들을 순회합니다.

또한 올림픽 성화는 교회와 사원 같은 멋진 건축물들도 둘러볼 예정인데요, 그 중에는 노르망디를 상징하는 몽-생-미셸도 있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올림픽 성화 봉송은 프랑스 문화에 영향을 끼친 주요 인물들도 조명할 예정입니다:

  • 잔다르크, 백년전쟁의 영웅, 오를레앙 (파리에서 남쪽으로 130km)
  • 로베르 쉬망, 유럽 공동체와 유럽 평의회의 창시자들 중 한 명, 시-샤젤 (프랑스 동부)
  • 샤를 드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유 프랑스의 지도자이자 1959년부터 1969년까지 프랑스 대통령 역임, 콜롱베이-레-두-제글리즈 (동부)
  • 에디트 피아프, 가수,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은 또한 프랑스의 생태적 다양성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합니다. 성화가 전설적인 대형 범선 벨렘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프랑스에 도착할 때, 잊을 수 없는 바다의 풍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또한 올림픽 성화는 윌팀 방크 포퓔레르 XI호를 타고 대서양을 지나 인도양과 태평양을 횡단하는 ‘대양 일주’를 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과들루프, 프랑스령 기아나, 마르티니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레위니옹 등 프랑스의 5개 해외 영토를 순방할 예정입니다.

파리 2024 올림픽 성화 봉송은 프랑스의 전문성과 스포츠의 열정을 보여줄 기회

올림픽 성화 봉송은 생-테밀리옹 (보르도), 샤블리스 (부르고뉴), 라용 (루아르) 같은 유명한 포도원을 순회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와 요리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토목 공학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미요 비아뒥 (프랑스 남부) 현수교를건넌 성화는 7,000km를 더 나아가, 프랑스와 유럽 우주산업의 상징인 쿠루 우주 센터가 있는 귀얀을 방문합니다.

성화 봉송 경로를 따라, 각 종목 연맹과 클럽들은 단체 계주를 진행함으로써 해당 종목의 특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비아리츠(프랑스 남서부)와 테아후푸(타히티)의 해안에서는 서핑, 프랑스 알프스의 전설적인 오르막 코스인 몽방투에서는 사이클 주행이펼쳐질 예정입니다.

성화 봉송은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도 방문할 예정인데요, 롤랑-가로스의 시몬-마티외 코트, 생-드니의 상트르 아쿠아티크 올랭피크, 콜롱브의 스타드 이브--마누아르 등을 거치게 됩니다.

6월 30일까지, 클럽 파리 2024 멤버들은 선정 조건을 충족하는 지인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되는 500명에게 올림픽 성화를 운반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웹사이트를 방문해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