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담당 디자이너 마티외 르아뇌르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봉과 성화대 제작
파리 2024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봉과 성화대의 제작을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마티외 르아뇌르에게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화봉 디자인은 2023년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1974년에 태어난 마티외 르아뇌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이너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개척한 그는 오브젝트 디자인에서 건축, 예술과 상품 디자인, 독특한 수제 아이템부터 첨단 디자인 기술까지 두루 섭렵한 창의적인 전문가입니다.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마술, 디자인, 과학, 예술을 녹여내며 사용자가 보다 나은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제품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모험의 일부가 된다는 기쁨과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올림픽의 역사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파리 2024 조직위와 함께 성화봉과 성화대를 디자인하는 것은 다양한 가치에 가시적인 형태를 부여함과 동시에 정신적인 상태를 의미있는 오브젝트로 변모시킨다는 뜻입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 다같이... 제 목표는 이러한 올림픽 모토에 더 아름답고, 더 밝고, 더 화려한 가치를 더하는 겁니다." 마티외 르아뇌르, 디자이너
르아뇌르의 작품 세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예술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 (하이브리드 엔진 보트, 접이식 전기 바이크), 스트리트 퍼니처, 박물관과 상점을 위한 실내 디자인, 기술 상품 디자인, 전담 프로젝트 등 다양합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고급 브랜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 스타트업 회사들과 협업해온 그의 디자인에는 아름다움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가 작업했던 프로젝트들 중에는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 소개되었던 가로등 퍼니처 컨셉트와, NASA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버드 대학교와 함께 제작한 가정용 식물 공기 청정기 등이 있습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로 미국 잡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최우수 발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디자인의 선두주자인 르아뇌르의 작품은 다음과 같은 전세계의 유명한 공립 시설과 사립 기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파리 장식예술 박물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현대 미술관.
마티외 르아뇌르가 공개 입찰 끝에 선정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봉과 성화대 디자이너는 파리 2024 조직위원회의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조직위의 창의적인 욕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기회를 얻었습니다. 르아뇌르는 시적이며 고도로 상징화된 접근법과 함께, 파리 2024 조직위의 가치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봉과 성화대 - 대회의 핵심적인 상징들
올림픽 대회가 열리기 전, 성화봉은 성화를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올림픽 대회를 위한 성화는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태양광으로 점화되는데요, 이는 고대 올림픽 대회를 기리기 위한 의식입니다. 패럴림픽 대회의 경우, 성화는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상지인 영국의 스토크 맨더빌에서 점화됩니다.
각각의 점화 장소에서 출발하는 성화봉송 주자들은 성화를 들고 해당 대회의 개회식이 열리는 프랑스를 향하며, 그곳에서 성화대가 점화되고 대회 개막이 선언되는 것입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화봉과 성화대는 현대 올림픽의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개최국의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성화봉과 성화대의 디자인이 그 대회의 정신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봉, 2023년 공개 예정
일반 대중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 봉송 기간 동안 성화봉을 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여정은 2023년 봄에 공개됩니다. 성화봉 디자인은 올해 말까지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