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기사작성 Nicolas Kohlh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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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2022 Getty Images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리주도 만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이미 판매 중이며, 한정판 프리주도 곧 판매될 예정입니다.

프리주는 프랑스 궤르슈-앙-브르타뉴에 위치한 역사적인 두두 에 콩파니 공장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 브르타뉴 출신 회사는 대회의 시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며, 매일 1천개 이상의 마스코트를 생산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은 이렇게 드러납니다.

공장의 모든 것이 빨간색입니다. 재봉틀에 놓인 천 두루마리부터 잘려나갈 천 조각들, 배송을 기다리는 상자의 내용물은 말할나위도 없이 파리 2024 마스코트의 색이 곳곳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스코트 제작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어요." 두두 에 콩파니의 운영 관리 이사인 데보라 비탈이 말합니다. "2023년 초에 시작했는데, 이제는 어딜 가든 마스코트를 볼 수 있죠. "

7월 26일 파리 2024 올림픽 대회가 시작할 때까지, 이 공장은 이번 여름 프랑스에 방문할 수천명의 선수와 방문객을 위해 약 50만개의 마스코트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그 자체로 올림픽 스포츠'인 마스코트 제작

"이는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이며,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두두 에 콩파니의 회장이며 설립자인 알랭 졸리가 말을 잇습니다. "저희 그룹에게는 아주 큰 자랑이며 100퍼센트 프랑스에서 제작되는 마스코트를 생산한다는 것도 전례없는 도전이죠."

졸리에게 마스코트 제작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그의 회사에 이 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한다면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합니다.

프리주 하나를 만드려면 35명의 인원이 최대 한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이 ‘작은 아기’를 만들기 위해 40개의 천조각을 잘라내는 9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생산라인이 있지만, 이것은 여느 봉제인형 그 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스코트니까요." 비탈이 덧붙입니다. "선수들, 관중들, 그리고 파트너들에게 이것은 매우 특별하죠. "

제조과정은 ‘매우 부드러운 재료’를 형태로 만들어 내기 위한 정밀한 수작업이므로 지속적인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공정 초기에는 48개의 펀치를 사용해 모든 천 조각을 잘라내고 전담 팀이 조각을 다시 붙이는 동시에 파리 2024 로고를 자수로 새겨 넣습니다.

프리주는 먼저 안쪽을 밖으로 꺼내어 꿰맨 다음 다시 뒤집어 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을 채워 막은 다음 솔질한 후 조심스럽게 포장하기 전 다시 품질을 검사합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처럼, 모든 세부 사항이 다 중요합니다.

"혹시 구멍이 있지는 않은지, 솔기는 잘 재봉되어 있는지, 어디 실밥이 풀린 곳이 없는지 직접 다 확인합니다. 저는 이음새가 보이지 않도록 잘 솔질해서 예쁘게 보이도록 만들죠. 우리가 개최하는 올림픽 대회처럼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죠." 이곳 공장에서 일하는 제시카가 설명합니다.

촬영 Olympics.com

파리 2024를 넘어 그 이후까지 생각하는 마스코트 제작

두두 에 콩파니는 3년 전 프랑스에서 직접 마스코트를 제작하기 위한 입찰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올림픽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대중에 프리주를 공개하기 전까지, 이를 어떻게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는 모두 비밀로 부쳐졌습니다.

비탈은 마스코트 제작과 그 과정에서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흥분을 기억합니다.

"학교에 우리의 작업장을 공개할 때 매우 감격스러웠어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마스코트를 통해 우리의 전문성과 공예기술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십대들을 포함해서 모두들 감동을 받았어요. 교육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훗날 아이들이 이러한 일을 하고 싶어하기 바랍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서도 유산은 승리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이것은 프리주 제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궤르슈-앙-브르타뉴의 이 봉제 인형 전문가들은 프리주, 그리고 그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직원들을 교육했습니다. 이 모험은 이번 여름을 지나서도 지속될 것이며 2024 파리 올림픽이 프랑스의 재산업화 그리고 봉제인형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희망합니다.

이 도전은 고품질 제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며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이후의 다른 프로젝트를 위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일부는 특허받은 메모리 폼 재사용과 같은 올림픽 마스코트에 구현되어 있는 혁신의 수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엄청난 스케일의 계획을 잠시 미뤄둘 수 있습니다. 두두 에 콩파니 공장은 배송될 수백개의 상자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