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골프: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금메달 획득하며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선수 등극

기사작성 Sam Pe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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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 Ko, Paris 2024
촬영 Andrew Redington/Getty Images

토요일 오후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벌어진 파리 2024 골프 여자부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최종 4라운드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합계 10언더파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부모가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의 딸'로도 알려져있는 리디아 고는 리우 2016 대회 은메달과 도쿄 2020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메달 3종 세트를 모두 수집함으로써 남녀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한편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는 불과 2타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독일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프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중화인민공화국의 린시위는 헨젤라이트보다 1타를 더 많이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에 세 번 참가하면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리디아 고가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제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한 주, 아니 3주를 보낼 수 있었어요. 지금 금메달을 들고 있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금메달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셈이지만 리디아 고는 파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 위해 필요했던 마지막 점수 27점을 채우게 됐습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을 뿐만 아니라, 불과 27세의 나이에 역대 최연소 헌액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파리 2024 골프: 여자부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순위

금메달 🥇 리디아 고 (NZL)

은메달 🥈 에스터 헨젤라이트 (GER)

동메달 🥉 린시위 (C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