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앞으로 50일: 한국 선수단·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주요 올림픽 경기 50개
2024년 7월 26일 센강에서 펼쳐지는 개회식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의 막이 오르기 전, 16일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팀 코리아 및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인생 경기를 Olympics.com과 함께 미리 알아보세요.
파리 2024: 팀 코리아의 주요 40경기·주목할 선수
경영
- 1.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 베이징 2008 금메달리스트이자 런던 2012 은메달리스트인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도전
- 2.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 - 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 도전
- 3. 남자 계영 800m - 한국 최초로 단체전 메달 도전
'마린보이' 박태환이 한국 수영 역사상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인데요, 과연 황선우, 김우민 두 뉴 마린보이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계보를 잇게 될까요?
경영 황금세대들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에 이어서 한국 최초로 단체전 올림픽 메달에도 도전합니다.
골프
- 4. 여자 골프: 고진영
2016 리우 올림픽 대회 전부터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귀환한 골프의 메달 주인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박인비가 여자 시상대 정상에 오른 뒤 한국 여자 골퍼들은 3년 전 도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빈손으로 귀국해야만 했습니다.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에이스이자 2회 연속 출전이 유력한 고진영을 앞세워 프랑스 파리에서 명예 회복과 함께 8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근대5종
- 5. 근대5종 남자부: 전웅태 – 도쿄 2020 최초 메달 이후 2연속 메달 도전
고대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살린 종목인 근대5종에서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단 25개 밖에 없는데, 3년 전 팀 코리아가 그 중 한 팀이 되는 경사를 맞이했습니다.
이 역사를 쓴 주인공인 전웅태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기계체조
- 6. 여자 도마: 여서정 - 도쿄 2020 동메달 이후 2회 연속 메달 도전
- 7. 여자 단체전: 여서정, 신솔이, 이다영, 이윤서, 엄도현 - 36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출전
- 8.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 도쿄 2020 4위, 이 종목 최초 메달 도전
한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를 계속해서 써내려 가고 있는 여서정이 최초 올림픽 메달에 이어서 여자 도마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어느덧 여자 대표팀 주장이 된 여서정은 서울 1988 대회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 단체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파리 2024 기계체조 남자부에서는 마루운동을 눈여겨보면 좋을듯 한데요, 과연 한국 기계체조가 도마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의 기쁨을 만끽해볼 수 있을까요?
배드민턴
- 9. 여자 단식: 안세영 – 애틀랜타 1996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이 종목에서 첫 올림픽 메달 도전
- 10.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 베이징 2008 이후 첫 메달 도전
- 11.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 런던 2012 이후 12년 만에 메달 도전
- 12.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 시드니 2000과 런던 2012를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이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적 없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전영오픈 등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이제 올림픽 메달 수집에 나섭니다. 2023년 안세영과 함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서승재는 혼성 단체전에서 '윙크보이' 이용대의 금메달 계보를 이으려고 합니다.
복싱
오연지와 임애지가 6월 1일과 2일 한국 복싱에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안겨주었습니다. 비록 남자 대표팀은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 대회에서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3년 전 한국 여자 복싱의 올림픽 데뷔를 일군 두 선수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까지 바라봅니다.
브레이킹
- 15. 비보이: 홍텐(Honten, 김홍열) – 초대 올림픽 브레이킹 메달리스트 탄생
파리 2024에서 가장 신선한 경기를 찾는다면, 이번 대회 유일한 신생 종목 브레이킹 배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의 다 휩쓸어 본 한국의 대표 비보이 홍텐이 이제 초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타이틀을 노립니다.
스포츠클라이밍
- 16. 남자 볼더 및 리드: 이도현
- 17. 여자 볼더 및 리드: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데뷔전 이후 스피드가 분리되어 또다시 초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맞이합니다. 남녀 에이스 이도현과 서채현이 르 부르제에서 암벽을 타고 시상대까지 향할 수 있을까요?
양궁
- 18. 여자 단체전: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 서울 1988부터 도쿄 2020까지 9연패의 신화 달성 후, 10연패 도전
- 19. 남자 단체전: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 리우 2016 이후 3연패 도전
- 20. 혼성 단체전 – 한국 양궁, 초대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2연패 도전
- 21. 여자 개인전: 임시현 – 한국 양궁, 4회 연속 금메달 도전
- 22. 남자 개인전: 김우진 – 한국 양궁, 8년 만에 금메달 도전
아마 전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올림픽 경기는 바로 10점 만점의 짜릿함을 선사해주는 양궁이 아닐까요? 도쿄 2020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어 이제 5개의 세부종목이 됐는데요, 파리 앵발리드에서 5개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합니다.
역도
- 23. 여자 +81kg: 박혜정 – 장미란 이후 역대 두 번째 한국 여자 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 도전
장미란 이후 16년 만에 여자 역도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서 태극마크를 단 선수를 곧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주인공은 세계 챔피언 박혜정인데요, 폐회식이 열리는 날, 팀 코리아를 위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유도
- 24. 남자 66kg: 안바울 – 한국 유도 최초로 3회 연속 메달 도전
- 25. 남자 +100kg: 김민종 - 서울 1988 대회 조용철의 동메달 이후 36년 만에 메달 도전
- 26. 여자 57kg: 허미미 - 애틀랜타 1996 대회 정선용의 은메달 이후 28년 만에 메달 도전
- 27. 여자 +78kg: 김하윤 – 시드니 2000 대회 김선영의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메달 도전
팀 코리아는 역대 올림픽 유도 메달 순위에서 종주국 일본, 파리 2024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서 가장 많은 메달(금11, 은17, 동18)을 획득하며 톱3에 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런던 2012 대회 이후 '금빛 메치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유도 대표팀은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끊어진 금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육상
- 28.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 한국 육상 최초 올림픽 메달 도전
이번 올림픽만큼 육상 경기가 기다려진 적이 있을까요? 한국 최초 육상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경기도 놓치지 마세요.
탁구
- 29. 혼합 복식: 임종훈-신유빈 – 한국 탁구 최초 메달 도전
- 30. 여자 단체전: 전지희, 신유빈 – 베이징 2008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 도전
- 31. 여자 개인전: 신유빈 – 아테네 2004 김경아 동메달 이후 20년 만에 메달 도전
한국 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메달을 노립니다. 인상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삐약이' 신유빈이 이제 어엿한 에이스로 성장했는데요, 파리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특히 도쿄 2020 대회에서 새롭게 추가된 혼합 복식에 함께 나서 한국 최초 메달을 노립니다.
태권도
- 32. 여자 +67kg: 이다빈 – 한국 최초 금메달 도전
- 33. 남자 -58kg: 박태준 – 한국 최초 금메달 도전
- 34. 남자 -80kg: 서건우 -한국 최초 메달 도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8년 만에 그랑 팔레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아쉽게도 태권도 대표팀은 8개 체급(남자 4, 여자 4)에 모두 나서진 못하지만, 출전하는 체급에서 역사적인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입니다.
펜싱
- 35.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 – 한국 최초 여자 에페 개인전 메달 도전
- 36.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 한국 최초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도전
- 37. 여자 에페 단체전: 송세라, 최인정, 이혜인, 강영미 – 한국 최초 에페 단체전 금메달 도전
- 38. 남자 사브르 단체전: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 '뉴 어펜저스' 3연패 도전
- 39. 여자 사브르 단체전: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 2회 연속 메달 도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태권도 경기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면,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펜싱에서는 종주국을 상대로 K-펜싱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출격을 준비합니다.
핸드볼
- 40. 여자 핸드볼 – 베이징 2008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 도전
팀 코리아에서 유일하게 단체 구기 종목 티켓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첫 경기를 다 함께 응원하면서 힘을 실어주세요. 대한민국의 여자 핸드볼 예선 첫 경기는 개회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7월 25일에 열립니다.
파리 2024: 전 세계가 주목하는 10경기
- 41. 경영 남자 개인 혼영 400m: 레옹 마르샹 (FRA)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경영 스타 레옹 마르샹입니다. 레옹 마르샹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 혼영 400m에서 4분02초50의 기록으로, 15년 만에 마이클 펠프스가 베이징 2008 세웠던 세계기록(4분03초84)을 경신하며,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급부상했습니다.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요?
- 42. 기계체조 여자부: 시몬 바일스 (USA)
미국 체조 슈퍼스타이자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보유하고 있는 시몬 바일스가 전미선수권대회에서 9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파리 2024로 향합니다. 바일스는 3년 전 도쿄 올림픽 대회에서 정신 건강을 위해 5개 종목에서 중도 기권한 뒤, 평균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 43.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톰 데일리 (GBR)
- 44.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알렉시 장다르 (FRA)
영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이지만, 우리에겐 '현란한 뜨개질 실력'으로 더 잘 알려진 톰 데일리가 4번째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파리로 향합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유명해진 다이빙 선수가 한 명 더 있는데요, 바로 올림픽 수영 경기장인 상트르 아쿠아티크 개장식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앞에서 다이빙 보드에서 시범을 보이다가 넘어진 알렉시 장다르입니다. 불행 중 다행히 장다르는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마음이 다쳤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장다르는 파리 2024 대회 남자 싱크로 3m 다이빙 보드에서 만회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지 않을까요?
- 45. 남자 마라톤: 엘리우드 킵초게 (KEN)
- 46. 여자 마라톤
엘리우드 킵초게가 올림픽 마라톤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합니다. 파리 2024 대회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마라톤이 남자 마라톤 경기가 열린 다음 날인 폐회식 날 열립니다.
- 47. 남자 장대높이뛰기: 몬도 두플란티스 (SWE)
'인간 새' 몬도 두플란티스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합니다. 두플란티스는 2020년 2월(6.17m)부터 2024년 4월(6.24m)까지 무려 세계기록(WR)이자 개인기록(PB)을 무려 8번이나 갈아치웠는데요, 그의 두 번째 금메달 획득 순간보다, 그가 얼마나 더 높이 날아오를지가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요?
- 48. 남자 축구 금메달 결정전
40년 만에 한국 남자 축구의 빈자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도 그 아쉬움을 각국 축구 신예들을 보면서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와일드카드로는 축구 스타들 중 누가 깜짝 합류할까요?
- 49. 남자 농구 금메달 결정전
두 달 전,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면서, 농구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과연, 올림픽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인 미국은 파리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테니스 황제들도 역시 올림픽 메달을 원합니다. 나달은 베이징 2008 남자 단식과 리우 2016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베이징 2008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2003년생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 또한 올림픽 메달 경쟁에 합류할지도 모르는데요, 테니스 별들의 전쟁을 파리 올림픽에서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