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는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1992년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후 대회를 거듭하며 새로운 세부종목 스키 크로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베이징 2022 프리스타일 스키에는 새로운 세부종목인 남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혼성 단체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을 포함해 총 13개의 세부종목을 선보입니다.
베이징 2022 프리스타일 스키 프리뷰를 준비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역사, 눈여겨 볼 최고의 선수, 경기장 등을 알아보세요!
베이징 2022 최고의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현재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두 명은 **페린 라퐁(프랑스)**과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모굴 금메달리스트인 킹스버리는 역대 가장 뛰어난 모굴 스키 선수입니다. 그는 남자 모굴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과 선수경력 중 최다 월드컵 승리 기록,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등 어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굴과 듀얼 모굴 세계선수권 대회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평창 올림픽 모굴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라퐁은 최근 두 번의 프리스타일 종합 우승으로 크리스털 글로브(종목별 및 종합으로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를 획득했고, 2021년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모굴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프파이프 평창 2018 올림픽 챔피언 **캐시 샤프(캐나다)**는 최근 3년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2021년 은메달, 2019녀과 2020년 동메달)에서 메달을 따낸 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17세에 불과하지만 2021년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이링 (에일린) 구(중국)**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야 합니다.
올림픽 2연패(2014, 2018)를 차지한 **데이비드 와이즈(미국)**는 남자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름입니다. 와이즈는 미국의 동료이자 세계선수권에서 2차례 우승한 에런 블렁크와, 2018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2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니코 포티어스(뉴질랜드)**의 도전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슬로프스타일은 절대강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선 진출이 유력한 스타선수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중 종목을 막론하고 역대 한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안드리 라게틀리(스위스)**와 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제임스 우드(영국), 현 올림픽 챔피언이자 크리스털 글로브 챔피언 **자라 호플린(스위스)**은 베이징에서 관중들의 환호를 받을 선수들입니다.
2017년과 2021년 스키 크로스 세계 챔피언 **산드라 네슬룬드(스웨덴)**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스키 크로스 우승 후보입니다. 현 세계 챔피언인 **알렉스 피바(스위스)**와 **프랑수아 플라스(프랑스)**는 남자 스키 크로스에서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브래디 리먼 (캐나다)**에 도전합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일정
프리스타일 스키는 2022년 2월 5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소
베이징 2022 프리스타일 스키는 두 개의 장소에서 열립니다. 장자커우의 총리성 동부에 위치한 겐팅 스노파크에서 대부분의 경기가 열리며, 서우강 공원에서 빅에어와 에어리얼 경기가 열립니다.
베이징 2022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대회방식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는 13개 세부종목이 있습니다:
남자부 &여자부
- 에어리얼
- 모굴
- 스키 크로스
- 하프파이프
- 슬로프스타일
- 빅에어
혼성
- 혼성 단체 에어리얼
에어리얼과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모굴은 모두 심판의 채점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 경기입니다. 선수들은 각각의 레이스에서 보여준 기술 형태와 완성도 등에 따라 심판들로부터 점수를 받습니다. 빅에어의 경우, 점프 높이와 점프 거리도 평가요소에 포함됩니다.
다른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와 달리, 스키 크로스는 심판이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 아닌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는 종목입니다 (처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승리합니다).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
프리스타일 스키는 미국에서 1960년대 처음 탄생했습니다. 스키 장비의 발전으로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방식의 알파인 스키와는 크게 다른 새롭고 짜릿한 스키 기술이 발달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스키어들은 곡예 기술과 점프를 자신의 레이스에 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1979년부터 국제스키연맹(FIS)은 프리스타일 스키를 정식종목으로 인정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에 진행된 세부종목은 남녀 모굴, 에어리얼, 발레가 있습니다. 4년뒤인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에서 모굴이 정식 메달 종목이 되었고,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에서는 에어리얼이 정식종목이 되었습니다. 스키 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데뷔했습니다.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동계 올림픽에서 각각 2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프리스타일 스키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가 12개의 금메달을 거머줬기 때문에 9개의 금메달을 딴 미국에 앞서 프리스타일 스키 최강국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다 프리스타일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카리 트라(노르웨이)**입니다. **알렉상드르 빌로도(캐나다)**와 **데이비드 와이즈(미국)**는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