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소피아 I, II 월드컵대회 리뷰: 전웅태 금메달, 김은주-서창완 동메달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UIPM(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2차, 3차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두 번째 월드컵인 소피아 월드컵 I에서 대표팀 간판 전웅태가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혼성 계주에서도 김은주-서창완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촬영 2019 Getty Images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UIPM(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I, II로 두 차례에 나뉘어 개최되었습니다. 6일부터 11일까지 소피아 월드컵 I이 진행되었고, 14일부터 18일까지 월드컵 II가 열렸습니다. 대표팀은 소피아 월드컵 I 에서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개인전 금메달을,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서창완(전남도청)이 혼성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대표팀은 남자부 전웅태, 정진화(LH), 이지훈(LH), 서창완, 여자부 김은주, 김선우(경기도청), 김세희(BNK)가 참가했습니다. 최은종 감독, 김성진 코치, 김기만 코치, 김승구 코치, 최경민 코치, 조세훈 트레이너가 선수들을 도왔습니다.

소피아 월드컵 I의 남자부 개인전에서 전웅태는 1,457점을 획득하여 헝가리의 로베르트 커서(1,455점)와 불가리아의 일랴 플라즈코프(1,451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0일 열린 결선에서 전웅태는 수영 2위, 펜싱 3위, 승마 293점(300점 만점) 등 고른 활약으로 종합 4위를 유지한 채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중반까지 3위 페이스로 달리던 전웅태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플라즈코프와 커서를 잇따라 추월하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커서보다 2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레이스 시작 당시 16초 뒤졌던 상황을 역전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웅태는 지난해 2월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 준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UIPM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 대회 이후 2년 11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훈련만 참가했던 전웅태는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전웅태는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전웅태의 역전 우승으로 UIPM은 ‘전웅태가 도쿄 올림픽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며 우승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그는 국제연맹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오랫동안 대회에 나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복귀하게 된 것은 환상적"이라며 "올림픽도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혼성 계주 종목에서는 김은주-서창완 조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은주-서창완 조는 펜싱(216점), 수영(299점), 승마(278점), 레이저런(사격+육상·622점)을 기록하며 합계 1,415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1,442점을 얻은 카자흐스탄에 돌아갔습니다. 

김은주와 서창완은 개인전에도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김은주는 예선 14위, 서창완은 결선 21위에 머물렀습니다. 같이 출전했던 남자부 정진화는 결선 11위, 이지훈은 결선 30위, 여자부 김세희는 결선 21위, 김선우는 예선 28위를 기록했습니다.

소피아 월드컵 I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대표팀은 이어 열린 소피아 월드컵 II에선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소피아에서의 두 번째 대회에서는 1,435점을 얻은 조셉 중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1차 월드컵 때 나란히 시상식에 올랐던 불가리아의 일랴 플라즈코프(1,427점)와 헝가리의 로베르트 커서(1,419점)가 자리만 바꿔서 올라갔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웅태는 승마 만점, 수영 3위에 오르며 종합 1,412점으로 6위, 서창완(1,401점)은 10위, 정진화(1,342)는 28위, 이지훈은 예선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자부는 1,353점을 올린 헝가리의 굴야스 미쉘이 우승을 차지했고, 영국의 서머스 프란체스카(1,345점), 벨라루스의 프로코펜코 아나스타시아(1,343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김선우(1,292점)와 김은주(1,263점) 각각 16위와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5월 헝가리에서 개최될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되었고, 한국의 전웅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 2위에 오르며 도쿄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올림픽 근대5종은 남녀 개인전에 국가당 2명씩 총 4명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각종 국제대회 성과로 3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권을 딴 경우에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2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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