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스케이팅 미리보기: 하뉴와 첸의 금메달 레이스

하뉴 유즈루는 올림픽 2관왕이자 디펜딩 챔피언이고, 네이선 첸은 지난 세 번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만 금메달을 노리는 건 아닙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세요.

4 기사작성 Nick McC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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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향한 레이스는 하뉴 유즈루와 네이선 첸, 두 선수를 넘어 더 치열해집니다.

모든 시선은 올림픽 2관왕인 디펜딩 챔피언 **하뉴 유즈루**와 최근 3번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네이선 첸**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 메달권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2월 8일 화요일 오전 캐피털 실내 체육관 빙판에 올라 올림픽 프로그램 4개의 개인 종목 경기 중 첫 번째 경기를 준비합니다. 프리스케이팅은 2월 10일 목요일에 열립니다.

2월 7일 월요일에 열린 단체전에서는 ROC가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고,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네이선 첸은 미국 팀 소속으로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반면, 2월 6일 일요일 베이징에 도착해 월요일에 첫 훈련을 한 하뉴는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평창 2018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와 청소년 올림픽 챔피언 **카기야마 유마**가 일본 팀 스쿼드에 들어가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 두 명의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하뉴와 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둘은 관중들을 매료시킬 예술성을 갖춘 기술을 가지고 있고, 쿼드러플 점프로 무장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이제 27살이 된 하뉴만이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할 것이며, 이는 올림픽과 다른 곳에서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점프입니다.

하뉴는 월요일에 진행한 연습에서 몇 번의 점프를 시도했지만, 착지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쿼드점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프리프로그램에서만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뉴는 12월에 열린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착지를 하기는 했지만, 두 발로 떨어졌고, 얼음 위에서 회전을 완료했기 때문에 감점되었습니다.

이미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하뉴는 쿼드러플 악셀에 대한 도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쿼드러플 악셀이 새로운 목표가 되었습니다. 하뉴는 금메달보다 쿼드점프 성공이 먼저라고 말할 정도로 말이죠.

금메달을 향한 꿈: 첸, 하뉴, 우노, 카기야마

쿼드러플 악셀은 하뉴의 주무기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몇 주 전 일본 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을 보면, 그가 왜 거의 100년 만에 피겨스케이팅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뉴는 발목부상으로 시즌 초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은 하뉴 유즈루가 평창 2018에서 우승할 당시와 소름끼치도록 비슷했습니다.

하뉴는 지난 2년 동안 훈련 캠프가 있는 토론토에 거주하지 않고, 집이 있는 사이타마에 머물렀습니다. 오랜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키스 앤 크라이"나 링크 옆에 머무르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출전 명단에는 코치로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화요일에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하뉴는 맨 마지막에서 두 번째 조에 우노 쇼마 바로 앞 순서로 출전합니다.

스케이트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으로 우승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이 없으면 패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눈여겨 봐야 하나요? 클린 프로그램: 선수들은 악셀과 콤비네이션을 하나 포함시킨 2분 50초 짜리 프로그램을 실수없이 최고의 모습으로 연기해야 합니다.

콘드라티우크, 브라운, 메싱

마지막 조에는 네이선 첸과 함께 카기야마,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한 명이자 네이선 첸의 팀동료인 **제이슨 브라운**과 캐나다의 **키건 메싱**이 출전합니다. 메싱은 밴쿠버를 떠나기 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월요일에야 부랴부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하뉴와 우노의 그룹에는 대한민국 출신 4대륙 대회 챔피언인 **차준환**과 로잔 2020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드레이 모잘레프**가 출전합니다.

모잘레프의 팀동료인 마크 콘드라티우크(18)는 단체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ROC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0대인 콘드라티우크는 지난 6주 동안 경사를 맞았습니다. 러시아 선수권과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미하일 콜랴다가 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3명으로 구성된 ROC에서 사실상 우승후보가 되었습니다.

또한 ROC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콜랴다의 훈련 파트너 **예브게니 세메넨코**입니다.

회전과 턴: 남자 경기가 놀라움을 자아낼 수 있을까요?

평창 올림픽 이후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네이선 첸은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3위를 차지하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패했습니다.

그의 팀동료 **빈센트 저우**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우는 일요일에 열린 단체전 남자 프리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한 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개인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하뉴가 일본 선수권대회 6관왕인 것을 좋아하는 네이선 첸은 2019/20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라보엠"과 프리프로그램인 "로켓맨"을 다시 구성한 두 개의 프로그램에서 수준높은 점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프리프로그램에서 쿼드점프를 5번 구사할 예정입니다.

22세의 네이선 첸은 4년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해 개인전 5위에 그쳤지만 이번엔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와 하뉴는 가장 밝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지만, 18세의 떠오르는 스타 우노 쇼마와 카기야마는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쿼드러플 루프를 성공시켜 단체전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랑비엘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도착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우노는 스테판 랑비엘 코치와 합류했습니다.

남자 싱글 - 일정, 출전순서

쇼트프로그램은 2월 8일 화요일 09:15 (현지시각 KST -1)에 시작됩니다. 프리스케이팅은 2월 10일 목요일 09:30 (현지시각)에 진행됩니다. 스케이팅 전체 일정표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월 8일 화요일 09:15 - 남자 싱글 스케이팅 - 쇼트프로그램
2월 10일 화요일 09:30 - 남자 싱글 스케이팅 - 프리프로그램

쇼트프로그램 출전순서는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그룹은 랜덤으로 추첨되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1조
1 로만 사도프스키 (캐나다)
2 니콜라이 아조로프 (스웨덴)
3 루카스 브릿슈기 (스위스)
4 알렉산드르 셀레프코 (에스토니아)
5 진보양 (중국)
6 블라디미르 리트빈체프 (아제르바이잔)

2조
7 이시형 (대한민국)
8 도노반 카리요 (멕시코)
9 이반 쉬무라트코 (우크라이나)
10 알렉세이 비첸코 (이스라엘)
11 미할 브레지나 (체코)
12 빈센트 저우 (미국)

3조
13 콘스탄틴 밀류코프 (불가리아)
14 브랜든 케리 (호주)
15 아담 시아오 힘 파 (프랑스)
16 마크 콘드라이티우크 (ROC)
17 예브게니 세메넨코 (ROC)
18 케빈 아이모즈 (프랑스)

4조
19 데이스 바실리예프스 (라트비아)
20 안드레이 모잘레프 (ROC)
21 하뉴 유즈루 (일본)
22 우노 쇼마 (일본)
23 차준환 (대한민국)
24 마테오 리초 (이탈리아)

5조
25 다니엘 그라슬 (이탈리아)
26 키건 메싱 (캐나다)
27 카기야마 유마 (일본)
28 네이선 첸 (미국)
29 크리텔라쉬빌리 모리시 (조지아)
30 제이슨 브라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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