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여자 +67kg 급의 이다빈,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에게 7-10 패배, 은메달 획득

대한민국 태권도, 6개 체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획득

촬영 2021 Getty Images

태권도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이다빈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활약을 펼쳤지만,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6강전부터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시작한 이다빈은 코트디부아르의 아미나타 트라오레를 상대로 17-13 승리, 8강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카테리네 로드리게스 페게로를 상대로 23-14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진 준결승 상대는 올림픽 랭킹 1위이자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비앙카 워크든. 강력한 워크든의 공세를 상대로 이다빈은 3라운드까지 22-24로 밀리며 그대로 지는 것 같았지만, 종료 1초전에 날린 왼발 머리 공격이 깨끗하게 들어가며 3점을 획득, 25-24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밀리차 만디치였고, 1라운드부터 불리해진 이다빈은 5점을 내주며 0-5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공격을 되살려내며 라운드 스코어 3-1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초반에 3점을 연달아 따내며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밀리카의 반격이 이어지며 경기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3점을 허용해 6-9가 되었고, 두 선수가 감점 1점씩을 주고받는 것으로 최종 스코어는 7-10, 만디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밀리차 만디치는 2012 런던 올림픽 +67kg 금메달리스트로 리우 2016에서는 8강에 패해 탈락한 경험이 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로 9년만에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다시 섰습니다.

이다빈은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그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한편, 동메달전에서는 비앙카 워크든이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코발추크를 7-3으로 꺾었고, 엘시아 라우린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코트디부아르의 아미나타 트라오레를 꺾고 등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