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올림픽 남자 7인제 럭비 2연패 달성

2016 리우 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7인제 럭비에서 우승을 거둔 피지가 5년 후인 도쿄 올림픽에서도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피지와 럭비 월드컵 챔피언 뉴질랜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 7인제 럭비 남자부 결승 경기가 피지의 27-12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뉴질랜드는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피지에게 패해 탈락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결승전은 지난 올림픽의 실망을 씻어내기 위한 무대이기도 했지만, 올림픽에서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피지를 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피지는 초반부터 두 개의 트라이를 연속으로 기록했고, 뉴질랜드는주장 스콧 커리가 트라이 하나를 만회했습니다. 그리고 하프타임 직전에 시오네 몰리아의 트라이로 뉴질랜드는 트라이 한 번과 컨버전이면 피지를 따라잡을 수 있는 12-19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피지는 후반에서도 공격을 이어갔고, 반면 뉴질랜드는 피지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해 한 번의 트라이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후반에 두 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킨 피지는 27-12로 승리를 굳혔고, 종료 휘슬과 함께 7인제 럭비 올림픽 최초의 2연패라는 역사가 완성되었습니다.

피지는 이번 금메달로 피지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첫 번째 금메달 역시 2016 리우 올림픽의 7인제 럭비에서 나온메달입니다.

더하여 피지는 올림픽 7인제 럭비가 도입된 이후 12경기 연승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피지에게 8강 탈락을 경험했고, 오늘 은메달로 올림픽 럭비에서의 첫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리우에서는 뉴질랜드 여자 럭비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것으로 뉴질랜드는 올림픽 7인제 럭비 최초로 남녀 대표팀이 모두 메달을 딴 NOC가 되었습니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시렐리 마콸라 - 금메달

Q: 금메달 획득의 의미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팀원들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메달이며, 팬데믹을 견뎌내고 있는 피지 국민들 모두에게도 정말 큰의미를 가집니다."

"제 영감의 원천은 가족입니다. 가족은 제가 훈련에서의 부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의 모두에게 감사를전하고 싶어요."

팀 미켈슨 - 은메달

Q: 패배에 대한 느낌은?

"여기까지 와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지는 자신들에게온 기회를 잡았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Q: 전반적인 올림픽 경험은 어떤지?

"결승까지 가는데는 13명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는 이 어린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은 너무놀라웠어요. 스쿼드 전체거 정말 끝까지 달렸습니다."

"뉴질랜드와 이 유니폼을 대표한다는 것에서 언제나 자부심을 느낍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여기 올 수 있을지 오랫동안 불확실했습니다. 그래도 놀라운 경험을 했지만,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