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 종합 우승을 거둔 ROC, 미국의 독주를 끝내다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 대표팀은 단체 결선에서 시몬 바일스가 빠진 후 팀을 재정비 해야만 했습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원래 각본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 지난 10년간의 대부분동안 여자 체조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왔던 이들은 승리를 향해 순항하고, 슈퍼스타 시몬 바일스가 당연히 금메달로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요일 (7월 27일), 아리아케 체조 센터 내부에서 펼쳐진 시합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ROC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ROC는 총 169.528을 올렸고, 미국은 166.096, 영국이 164.096으로 동메달을 가져가는 결과는 2010년 이후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통틀어 단체전 우승을 놓치는 최초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바일스는 은메달을 꼭 쥐고 "친구들한테 빚을 졌네." 라고 말했습니다.

수니사 리는 웃으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확실히 제가 생각한 올림픽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는 나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문제는 일찌감치 시작되었습니다. 바일스는 워밍업에서 2.5바퀴 비틀기 도마 동작을 시도했다 포기했고, 1.5바퀴로 변경했지만 실전에서도 실수를 반복하며 자신이 세계 및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라 있는 종목에서 13.733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바일스는 대회장을 빠져나갔고, 바일스가 기권했다는 소문이 재빨리 퍼지기 시작합니다.

USA 짐나스틱스의 발표문은 "시몬은 의료상의 문제로 단체 결선에서 빠졌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를 알기 위해 매일 진단을 받을 것입니다."

ROC는 도마와 이단평행봉을 마친 시점에서 이미 2점 이상을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균대를 연기하는 첫 두 명의 선수, 블라디슬라바 우라조바와 안젤리나 멜니코바가 떨어지며 13.000을 넘지 못하며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021 유럽 개인종합 챔피언인 빅토리아 리스투노바가 14.333을 받으며 해당 로테이션을 살려냈고, ROC는 .800의 격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종목으로 돌입했습니다.

ROC의 마루운동 마지막 주자, 멜니코바가 등장해 연기 전 인사를 했을 때, ROC는 멜니코바가 10.534만 올려도 금메달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루운동 차례에서 너무 집중해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했어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제 자신을 확신했어요."

멜니코바는 13.966을 얻어냈습니다.

2019 세계 개인종합 동메달리스트는 매트를 떠나기도 전에 눈물을 글썽였고, 달려가서 동료들을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ROC 의 금메달 획득이 전광판으로 확인되자 이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멜니코바는 통역을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마지막 착지를 한 뒤에 우리가 해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생에서 이런 일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요. 그 순간 해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능했다는 것도요."

바일스: '이 친구들은 투지로 금메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바일스는 이후 도쿄 2020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투지로 금메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들을 보세요. 제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 해줬습니다. 나가서 해야 할 일을 했어요. 이제 이들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레이스 맥컬럼은 자신들의 경기력은 바일스 때문에 나왔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바일스를 위해 했습니다. 우리는 무대로 나갔고, 보여줬어요."

조던 차일즈는 일요일 예선에서 나왔던 실수들을 어떻게 고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바일스를 가리키며 "저기 있잖아요. 몇 마디 격려의 말로 해결해줬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모든 일이 일어났던 그 때, 저는 그녀[바일스]를 대신해, 내가 큰 일도 마찬가지로 잘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만 할 시간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