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2024 월드컵 상하이: 임시현, 여자 개인 및 혼성 단체전 2관왕...한국 대표팀, 금2·은3·동2 획득
한국 양궁 대표팀이 지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양궁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첫 올림픽 시즌 경기를 가졌습니다. 대표팀은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은3, 동2)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양궁 에이스인 임시현은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김우진과 함께 나선 혼성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BACK TO BACK WINS. 💥💥
— World Archery (@worldarchery) April 28, 2024
An ABSOLUTE victory puts Lim Sihyeon straight in the Hyundai Archery World Cup FInal. #ArcheryWorldCup #Archery pic.twitter.com/nUOESVXtks
혼성 단체전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예선 1위는 물론이고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고,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와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37-37, 36-38, 36-35, 36-36, 19-1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미 금메달 1개를 목에 건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에서도 예선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고, 8강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임시현은 준결승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리지아만과 치열하게 슛오프 경기를 펼쳐 6-5(29-29, 30-26, 28-29, 29-27, 28-29, 10-8) 승리로 잠시 땀을 쥐게 했지만, 남수현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27-26, 29-27, 28-27)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아쉽게도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김우진과 김제덕이 준결승에서 6-4(29-28, 29-30, 27-29, 30-29, 28-27)로 김제덕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세계 랭킹 98위의 복병 스페인의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에게 2-6(30-29, 27-30, 28-30, 27-28)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김우진은 프랑스의 토마 시로를 6-2(30-29, 29-30, 29-28, 29-28)로 손쉽게 제압하고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녀 단체전은 모두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임시현, 전훈영, 남시현의 여자 단체전의 경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으나 개최국 중화인민공화국에 2-6(54-55, 54-56, 57-50, 55-56)으로 패했으며,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의 남자 단체전은 결승에서 인도에 1-5(57-57, 55-57, 53-55)로 금메달을 내어주었습니다.
다가오는 양궁 월드컵 2차 대회는 대한민국 예천에서 5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상하이 2024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리커브 종목별 메달결과
여자 개인전
- 금메달🥇 임시현 (KOR)
- 은메달🥈 디피카 쿠마리 (IND)
- 동메달🥉 리지아만 (CHN)
남자 개인전
- 금메달🥇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 (ESP)
- 은메달🥈 김제덕 (KOR)
- 동메달🥉 김우진 (KOR)
혼성 단체전
- 금메달🥇 대한민국
- 은메달🥈 스페인
- 동메달🥉 인도
여자 단체전
- 금메달🥇 중화인민공화국
- 은메달🥈 대한민국
- 동메달🥉 독일
남자 단체전
- 금메달🥇 인도
- 은메달🥈 대한민국
- 동메달🥉 차이니즈 타이페이